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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김태균, 17일 발매 될 '녹색이념 감독판' 피지컬 완판

정준화 기자

기사입력 2018-07-13 16:55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래퍼 김태균(테이크원, TakeOne)의 '녹색이념 감독판' 피지컬 앨범이 17일 판매를 예고한 가운데 예약판매 시작 한 시간 만에 완판 됐다.

명반으로 꼽히는 '녹색이념'이 '녹색이념 감독판'으로 재발매 된 가운데 힙합 엘이는 12일 오후 6시 '녹색이념 감독판' 피지컬 앨범을 독점적으로 예약 판매를 개시했다. 한 시간 동안 사이트 트래픽이 폭발하며 접속이 지체된 가운데 구매하기 버튼은 'Sold Out'으로 표기됐다.

이처럼 '녹색이념 감독판'은 발매를 시작하자마자 단시간내 판매 종료돼 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다시금 '녹색이념'이 힙합팬들에게 갖는 의미와 가치를 입증해주는 대목이다.

2016년 12월 31일 기습적으로 공개된 김태균의 '녹색이념'은 밀도 높은 서사와 그 몰입도를 뒷받침하는 랩, 그리고 오직 이 앨범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채를 통해 한국 힙합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는 앨범이다.

'녹색이념 감독판'에는 영상클립과 콘서트 등을 통해 팬들에게 공개된 바 있는 신곡 '개화'가 완곡 버전으로 수록됐다. '암전'과 '제자리'의 순서가 바뀌는 등 트랙리스트 상에도 변화가 엿보인다.

또 트랙간의 유기적 연결은 새롭게 추가되거나 빠지게 된 사운드 소스 등을 통해 새로운 면모를 보인다. 전곡에 걸쳐 전면 수정된 믹스 작업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Boostknob의 박경선 엔지니어가 맡았으며, 미국 The Mastering Palace의 Kevin Peterson을 통해 리마스터링 됐다.

피지컬은 아카펠라CD와 인스트루멘탈CD를 포함해 총 3CD로 구성되며, 메인커버와 부클릿 역시 새롭게 꾸며진다. 1번부터 500번까지 개별 넘버링이 돼 있어 구매한 팬들에게는 더욱 소장가치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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