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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서수남이 교통사고로 딸을 잃었다고 밝혔다.
서수남은 "맨 처음에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딸의 보호자를 찾는다고 하더라. 남편이 있었는데 남편하고 조금 다퉈서 별거하고 있었던 거 같더라"며 "그때 내가 알기로는 딸이 술을 좀 많이 마셨다. 위독하니까 보호자가 빨리 와달라고, 위출혈이 됐다고 병원 응급실에서 그러더라. 비행기 예약을 하고 가려고 하는데 이미 사망했다고 전화가 왔다"고 털어놨다.
미국에서 쓸쓸히 생을 마감한 딸을 떠올리던 서수남은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병원의 규칙대로 시신을 화장해서 보내주면 고맙겠다고 했는데 유골이 화물 비행기로 오더라"며 "인천 터미널에 가서 그 유골을 안고 오는데 난 살아서 부모가 그런 경험을 정말 하면 안 된다. 정말 가슴 아프고 내가 죄가 많구나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마음속으로 정말 많이 울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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