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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이서원이 동료 여성 연예인 성추행 및 흉기 협박 혐의에 대해 인정했다. 하지만 자신이 '심신 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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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이서원 본인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우선 피해자의 귀에서 이서원의 타액이 검출된 만큼 추행 자체를 부인하진 않는다는 것. 하지만 "이서원은 당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수차례 잠도 들었다. '물고기가 공격한다'는 등의 말을 할 정도로 만취한 상태"라며 당시 이서원이 심신미약 상태였음을 참작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서원 측은 "흉기 협박 혐의는 인정하지만 상세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피해자에겐 상처가 없는 반면, 이서원의 얼굴에는 피해자가 입힌 상처가 존재한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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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원은 '병원선', '그거너사(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등의 드라마를 통해 인기를 얻었다. KBS 2TV '뮤직뱅크' MC로도 활약해왔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뮤직뱅크' 및 촬영중이던 드라마 '어바웃타임'에서 하차했다.
이서원의 두번째 공판은 오는 9월 6일 오후 5시에 열린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