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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박서준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프로사랑꾼'에 등극했다.
또한 미소에게 사실을 털어놓은 영준은 숨겨왔던 수십 년간의 진심을 단숨에 표출하기라도 하듯 작정하고 쏟아내는 속사포 사랑 공세로 심박수를 고조시켰다. 어릴 적 미소가 갖고 싶어해 고이 간직해 온 인형 세트를 깜짝 선물하는가 하면, 몸 상태가 염려되는 미소를 위해 전 직원 호텔 스파, 조기 퇴근 찬스를 제공하는 등 사려 깊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특히 과거의 일을 모두 알게된 후 혼자 있기 무서워할 미소를 위해 온 신경을 집중하는 등 달달한 로맨티스트 끝판왕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박서준은 소중히 간직해 온 사랑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특급 사랑꾼 면모로 여심에 불을 지폈다. 때론 찡한 감동을 주고, 때론 환한 웃음꽃을 피게 하는 등 보는 이들의 감정까지 컨트롤하는 '로맨스 장인'의 진가를 다시금 증명한 것.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눈빛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캐릭터에 더욱 힘을 불어 넣고 있는 박서준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광대 미소가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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