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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사랑or돈?"…'러브캐처', '하트시그널'과 '크라임씬'이 만났을 때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07-12 08:5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하트시그널' 같은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이 주는 설렘과 '크라임씬' 같은 추리 예능 프로그램이 주는 긴장감까지 갖춘 새로운 추리 연애 버라이어티가 탄생했다.

채널A '하트시그널'을 시작으로 SBS '로맨스패키지', tvN'선다방' 등 일반인 연애 버라이어티가 한차례 큰 인기를 휩쓸고 간 와중에 새롭게 등장한 리얼 연애 버라이어티 Mnet '러브캐처'가 11일 베일을 벗었다.

'러브캐처'는 '러브맨션'이라는 공간에 모인 10명의 청춘남녀가 썸을 타며 서로의 마음을 알아내거나 얻으려한다는 컨셉트 때문에 앞서 '시그널 하우스'에서의 청춘남녀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담아낸 '하트시그널'의 아류작이 아니냐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 하지만 베일을 벗은 '러브캐처'는 '하트시그널'이 주는 간질간질한 설렘은 고스란히 담아내면서도 '추리'라는 새로운 재미를 가미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른 유형의 연애 프로그램이었다.

이는 '러브맨션'에 입주한 사람들 모두의 목적이 사랑이 아니기 때문. 10명의 참가자 중 5명은 진정한 사랑을 목적으로 한 '러브캐처'들 이지만 나머지 5명은 상금 5000만원이 목적인 '머니 캐처'들인 것.

24시간 동거 로맨스를 끝낸 후 최종 선택에서 러브캐처가 러브캐처를 선택하면 커플이 되지만 러브캐처와 머니캐처가 커플이 되면 머니캐처만 상금을 획득하게 된다. 머니캐처와 머니캐처가 커플이 되면 사랑도, 돈도 모두 가져가지 못하게 된다. 여기에 신동엽, 홍석천, 장도연, 레이디 제인, 뉴이스트W 종현, 추리소설가 전건우 등 6인은 모니터를 통해 이들을 관찰하며 '머니캐처'를 밝혀내는 '왓처'로 추리전에 참가한다. TV를 보는 시청자들 역시 '왓처'로 빙의돼 이들의 연애 추리 게임을 바라보게 했다.

'러브맨션'에 모인 10명의 참가자 이홍창, 오로빈, 이민호, 이채운, 고승우, 김지연, 황채원, 한초임, 황란, 김성아는 서로의 눈치를 보며 인사를 건네며 게임을 시작했다. 첫 만남 이후 훈훈한 비주얼의 30세 광고 기획 브랜드 디렉터 이채운은 남자 출연자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았고 29세의 안무가 겸 댄서 한초임은 여자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아지만 아직 최종 선택을 속단하기는 이른 상황. 신동엽 역시 "다음 날부터 분명히 분위기가 달라질 거다"라고 예측했고 홍석천도 "0표 받은 사람이 완전히 달라질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과연 러브캐처와 머니캐처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진정한 사랑을 찾은 커플이 탄생할지 아님 돈과 사랑을 모두 잃는 비극적인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러브캐처'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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