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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지속적 루머 생산"…심은진, 왜 악플러에 칼을 빼들었나(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07-11 13:34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연기자 심은진을 악플러를 향해 칼을 빼들었다. 자신에 대한 악성 루머를 퍼뜨리는 네티즌을 향해 법적 대응을 예고한 것. 심은진과 함께 루머의 피해를 입은 배우 김리우(김기덕) 역시 같은 입장을 밝혔다.

11일 심은진의 소속사 이매진아시아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심은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SNS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성희롱,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과 악성 댓글 사례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려 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꾸준한 모니터링으로 진위 여부에 상관없이 심은진에게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일부 네티즌이 상습적인 악성 게시물과 댓글에 대한 자료 수집을 마친 상태다. 금일 고소장을 제출 할 것"이라며 "인격권을 지키고 더 나은 활동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계속 적으로 비난하고 상습으로 괴롭혀온 일부 악성 네티즌에 대한 조치다.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진 측이 이같은 강경 대응에 나선 까닭은 특정 네티즌이 심은진에 대한 악성 루머를 지속적으로 퍼뜨렸기 때문. 한 네티즌은 심은진의 SNS에 "김기덕과 잠자리 파트너 상대가 아니냐"는 악성 댓글을 달았다. 해당 네티즌은 비디오 여부까지 들먹이며 "언론에 퍼지기 직전"이라는 말까지 덧붙였다.
이에 앞서 심은진은 "역시 차례 경고를 했음에도 또 이런 짓을 했다. 참 어리석은 사람. 봐주는 것도 합의도 없다. 내일 경찰에 신고할 예정이니 오늘까지만 발 뻗고 주무셔라"고 경고글을 남겼다. 심은진은 경고글을 통해 해당 악플러를 "질기고 질긴 스토커"라고 표현하며 2년전 친한 동료 동생의 스토커로 시작해 이젠 그 동생과 저의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도 겁없이 신나게 하시는 사람. 이젠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이미 여러 사람이 피해를 입었고 입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루머에서 언급된 주인공이 '미투 운동'으로 인해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되기도 했던 영화 감독 김기덕이라는 말이 돌기도 했지만 심은진은 언급된 김기덕은 영화 감독이 아닌 배우 김리우(본명 김기덕)이라는 글을 11일 오후 SNS에 올렸다.
심은진은 "배우 김리우의 본명이 김기덕이다. 리우 인스타에 제가 태그되어 많은 말도안되는 댓글들을 봐야했다. 수위가 더 높은글들도 많이 있지만, 이 정도로만 하겠다"고 악성 댓글을 캡처해 공개했다. 이어 "여러분이 힘을주셔서 저도 상처받지않고 강경대응 하겠다. 모아놓은 캡처 사진만 거의 180장에 달한다. 저는 오늘 경찰서에 간다"고 덧붙였다.

루머의 또 다른 피해자 김리우 역시 "누나(심은진)와는 학교 선후배이자 전 소속사에 함께 있었다. 저도 사실은 가해자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며 "제 친구를 스토킹하다가 친구가 갑작스레 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친구 SNS를 뒤져 저에게 넘어와서 2년여간 스토킹과 명예훼손 통신매체음란 모욕 등 온갖 범죄를 저질렀다"며 피해사실을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재판 중에 있으나 한차례도 재판에 나오지 않아 재판부에서도 여러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누나와 누나 팬들, 가족들께 사과의 말씀을 올리며 빠른 시일 내에 이번 일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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