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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한 여름 동화 같이 로맨틱한 뮤직드라마 '투제니'가 첫 페이지를 연다.
무더운 여름 밤, 달콤한 로맨스와 감미로운 세레나데로 눈과 귀를 사로잡을 '투제니(TO.JENNY)'의 두근두근 심쿵 포인트를 미리 짚어봤다.
♪ 新 고막남친 김성철X첫사랑녀 계보 잇는 정채연의 상큼달달 케미
첫사랑을 향한 순애보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여자라는 클래식한 주제와 전형적인 캐릭터는 김성철과 정채연의 상큼달달한 케미와 함께 매력적으로 변주된다.
영화 '클래식', '건축학개론'의 첫사랑녀 계보를 이어가는 정채연은 사랑스러운 비주얼과 비글미 넘치는 개성있는 여친미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유쾌한 수다쟁이 '법자'로 눈도장을 찍은 김성철은 세련된 기교를 버리고 한 음, 한 소절에 서툰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아 부르는 노래로 가슴 한 켠에 고이 간직한 첫 사랑, 첫 고백의 설렘과 추억을 소환시켜낼 전망이다.
♪♪ 첫사랑 감성을 극대화시킬 숨겨진 인디명곡의 폭발적인 흡인력
뮤직드라마라고 해서 뮤지컬 같은 포맷은 아니다. 영화 '원스'와 '비긴 어게인'처럼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고 노래한다. 이 때문에 노래는 스토리를 이끌어가고, 감정을 조율하는 또 다른 주인공이 된다.
이처럼 중요한 음악 연출은 '그냥 사랑하는 사이',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여왕의 교실', '무정도시', '외과의사 봉달희', '내 이름은 김삼순' 등 다수의 명품 OST를 작사ㆍ작곡한 전종혁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누구나 다 아는 뻔한 명곡이 아닌 숨어있는 b사이드의 감성적인 인디뮤직들을 발굴해내며 드라마의 분위기와 캐릭터에 맞게 편곡했다.
멜로망스, 샘킴 등 음원강자들의 숨은 명곡부터 최낙타, 위아더나잇 등 인디씬에서 활동중인 팀들의 나만 알고 싶은 노래를 주인공들의 목소리로 들어 볼 수 있다. 특히, 예고편에서부터 화제를 모은 위아더나잇의 달달한 고백송 '티라미수 케익'은 벌써부터 대중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 한여름 밤의 감성을 저격할 아련한 영상미까지…처음 만나는 색다른 뮤직드라마
앞서 공개된 스틸컷과 예고영상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투제니'는 영화 같은 아날로그한 영상미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기존 드라마의 문법을 지양하는 신선한 앵글과 원씬원컷, 핸드헬드 등의 기법을 절묘하게 활용한 신예 박진우 PD의 참신한 영상미가 돋보이는 가운데, 흡사 필름영화를 보는 듯한 거친 톤 앤 매너의 자연스러운 질감 표현은 화려한 장치와 화사한 필터효과 대신 스토리와 음악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처럼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정채연의 사랑스러운 비주얼과 감성을 자극하는 김성철의 보이스, 아날로그한 영상미와 주옥같은 인디 명곡들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몇 번을 다시 봐도 질리지 않을 소장하고 싶은 뮤직드라마가 될 전망이다.
2018년 여름 '원스', '비긴 어게인'을 잇는 KBS의 새로운 뮤직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투제니(TO.JENNY)'는 오늘(10일) 밤 11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