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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문소리, 박형식 주연의 영화 '배심원들'이 대한민국 최초의 배심원단을 연기할 배우들까지 모든 캐스팅을 완료하고 지난 7월 7일(토) 크랭크인 했다.
박형식과 더불어 대한민국 최초의 배심원단에는 배우 백수장, 김미경, 윤경호, 서정연, 조한철, 김홍파, 조수향이 합류해 극을 한층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드라마 '미스트리스'로 주목받은 백수장은 늦깎이 법대생 배심원 '윤그림' 역을, 연극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 김미경이 배심원단의 연장자 '양춘옥' 역을, 드라마와 스크린, 무대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윤경호가 대리운전 이력의 배심원 '조진식' 역을 맡았다. 또한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인 서정연이 중학생 딸을 둔 주부 배심원 '변상미' 역을, '신과함께-인과 연' '침묵' '럭키'의 조한철이 대기업 비서실장인 배심원 '최영재' 역을, '내부자들'에 이어 최근 '공작'까지 스크린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홍파가 특별한 이력을 지닌 배심원 '장기백' 역을, 마지막으로 영화, 드라마에서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조수향이 20대의 당찬 배심원 '오수정' 역을 맡았다. 여기에 '법원장' 역에 권해효, '주심판사' 역에 태인호, '강두식' 역에 서현우, '강두식 모' 역에 이용이, '외삼촌' 역에 염동헌, '경위' 역에 최영우, '검사' 역에 이영진, '국선 변호사' 역에 서진원, '회생의원' 역에 이규형, '주민센터직원' 역에 고서희, '법의학자' 역에 김학선, '청소아줌마' 역에 염혜란이 함께한다.
이처럼 탄탄한 연기력과 존재감의 세대별 배우들이 합류하며 8인의 배심원 캐스팅까지 모두 완료한 영화 '배심원들'은 지난 6월 29일(금) 진행된 대본 리딩을 통해 처음 한자리에 모인 배우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모습으로 열기를 더했다. 이날 현장에서 문소리는 "배심원으로 등장하는 배우 모두가 주인공인 영화이다. 모두 마음을 모아, 함께 잘 해냈으면 한다"고 촬영을 앞둔 소감을 전했으며, 박형식은 "항상 첫걸음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좋은 이야기에 좋은 선배 분들과 함께 해서 감사하다. 저에게도 새로운 도전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홍승완 감독은 "첫 작품에서 이렇게 훌륭한 배우들과 작업할 수 있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