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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미스터 션샤인' 오아연이 첫 등장부터 안방극장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사건 이후 소아는 목격자 진술을 위해 미공사관을 찾았다. 그는 일본어로 "제 곁에서 로건사마가 쓰러지시는 바람에, 총소리가 나고 나서는 눈 감고 귀 막고 그저 숨어 있었습니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다 이내 상기된 기억이 끔찍하다는 듯 눈을 질끈 감았다. 앞서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사건의 현장에 있었지만, 자신은 아무것도 모른다며 순진한 얼굴로 진술을 마친 소아. 과연 그가 이 사건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높였다.
이처럼 오아연은 짧은 등장임에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는 새하얀 피부와 붉은 입술, 화려한 의상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미모를 뽐냈다. 또한, 모든 대사를 일본어로 자연스럽게 소화한 것은 물론, 안정적인 연기력을 펼치며 극의 몰입을 끌어올렸다. 이에, 오아연이 앞으로 극에서 어떤 모습으로 활약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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