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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드라마⑤] '식샤'-'1억개의별'…인기작 재탄생, 이름값 할까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07-07 11:16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2018년 상반기에는 리메이크작 및 시즌제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다.

tvN 대표 장수 시리즈물인 '막돼먹은 영애씨'가 시즌16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고, KBS2 '추리의 여왕' 또한 지상파 드라마 최초로 시즌2를 출범시켰다. 리메이크작 열풍도 대단했다. 동명의 미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KBS2 '슈츠'가 장동건과 박형식의 초호화 브로 케미에 힘입어 수목극 1위로 군림했고, 동명의 영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OCN '라이프 온 마스'와 동명 웹툰을 드라마화한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도 순항 중이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KBS2 '당신의 하우스 헬퍼'도 지난 4일 첫 선을 보였다.

하반기에도 이와 같은 인기 시리즈 및 리메이크 작품들이 대거 선을 보인다.


tvN은 시즌1,2가 모두 호평받은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를 선보인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하이라이트 윤두준이 구대영 역을 맡았고, 백진희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구대영이 '식샤님'이 된 출발점과 함께 슬럼프를 이겨내는 모습까지 담아낼 예정이라 관심을 모은다.

OCN은 '신의 퀴즈5:리부트'와 '보이스2'를 내보낸다. '신의 퀴즈'는 한국대 법의관 사무소의 엘리트 의사들이 미궁에 빠진 의문의 죽음을 추적하고 희귀병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 2014년 시즌4 이후 4년 만에 돌아오는 시리즈물로 지난 시즌들을 이끌었던 류덕환이 주인공을 맡는다. 작품은 11월 수목극 편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보이스2'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드라마로 지난해 장혁의 하드캐리에 힘입어 인기를 끈 바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시즌2에서는 지난 시즌의 히로인 이하나를 필두로 이진욱 손은서 안세아 유승목 김재욱 등이 출연한다. 8월 11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리메이크 열풍은 더욱 가열된다.

MBC는 동명의 영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루터'와 일본 만화 '감사역 노자키'를 원작으로 한 '더 뱅커'를 선보인다. '루터'는 자신의 죽음조차 무감각한 사이코패스와의 두뇌게임을 그린 범죄수사극으로 11월 편성을 논의 중이다. '더 뱅커'는 정의감 있는 마을 은행의 지점장이 지점이 폐쇄되면서 감사 자리에 취임을 하게 되고 은행의 부정을 개혁하려고 하지만 그 이면에 더 큰 세력이 연관된 것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김상중이 출연을 검토 중이다.


KBS도 2013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송된 동명의 인기 드라마 '최고의 이혼'을 선보인다. '최고의 이혼'은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한국판에는 차태현 배두나 손석구 이엘이 출연한다. 작품은 '너도 인간이니' 후속인 '러블리 호러블리' 다음 타자로 10월 선보일 계획이다.


JTBC는 동명 영화를 각색한 '뷰티인사이드'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내 ID는 강남미인'을 내보낸다. '뷰티인사이드'는 서현진 이민기 안재현 이다희가 출연하며 '미스 함무라비' 후속인 '라이프' 후속으로 9월 방송될 예정이다. 김유정의 갑상선 이상으로 제작에 차질을 빚었던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또한 '뷰티 인사이드' 후속으로 11월 선보일 예정이다. 남주인공을 맡기로 했던 안우연 대신 윤균상이 투입됐고 송재림 유선 안석환 김원해 등이 출연한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내 ID는 강남미인'은 임수향 차은우(아스트로) 조우리 곽동연 박주미 등이 출연하며 27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tvN은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 한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과 웹툰 원작 '계룡선녀전'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공략할 예정이다.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은 2002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송된 드라마로 충격적인 결말과 기무라 타쿠야의 호연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작품이다. 국내판에서는 서인국과 정소민이 출연을 확정했으며 '김비서가 왜 그럴까' 후속인 '아는 와이프' 후속으로 9월 방송될 예정이다.

'계룡선녀전'은 고려, 조선 시대를 거쳐 바리스타가 된 선녀가 환생한 남편과 선녀 옷을 찾는 여정을 담은 이야기로 문채원 윤현민 서지훈 고두심 안영미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식샤를 합시다3' 후속인 '백일의 낭군님' 후속으로 11월 방송될 예정이다.

이밖에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한, 여진구 민아(걸스데이) 홍종현 주연의 '절대그이', 웹소설 원작 '서대문 원더키즈',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윤은혜 천정명 주연의 '설렘주의보', 일본 드라마에 기반을 둔 '오후 3시의 연인', 웹툰 원작 드라마이자 서강준이 주연을 맡은 '우리 사이느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좋아하면 울리는', 웹툰 원작 드라마 '하늘에서 떨어진 폴' 등이 방송사 편성을 논의 중이다.

이처럼 하반기에도 수많은 인기 시즌제 드라마와 리메이크 드라마가 전파를 탄다. 이들은 과연 원작, 혹은 시즌1에 걸맞는 이름값을 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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