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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전준영 발언' 불똥 튄 고윤·고나은 "열애 아냐, 황당"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7-05 10:14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전준영 PD가 지난밤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배우 고윤의 열애를 폭로하며 실시간 검색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실검, 그 무게라 견뎌라' 특집으로 이혜영, 홍지민, 이승훈(위너), 전중영 PD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전준영 PD가 과거 '김무성의 남자'로 불렸던 사연, 그리고 김무성 의원의 아들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고윤의 열애를 폭로해 관심을 끌었다.

전준영 PD는 MBN 수습기자 당시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 인터뷰를 진행, 김무성 의원으로부터 '아빠 미소'를 짓게 만들었고 이 모습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김무성의 남자'로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전준영 PD는 "총선 때 수습기자였는데 그때 김무성 의원에게 '앞으로 어떻게 하실 거냐?'라는 질문을 했다. 아마 김무성 의원이 수습인 날 보고 '너도 힘들겠다'라는 생각을 하셨던 것 같고 안타까운 마음에 웃었던 것 같은데 그 이후 '김무성의 남자'라는 수식어가 붙더라. 일 때문에 찍힌 짤인데 희화화 돼 난감했고 억울했다. 나중에 취재에 지장이 생길 것 같아 걱정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억울한 심경을 토로한 전준영 PD. 이에 김국진은 전준영 PD를 향해 "아버지와 아들 같다"며 평했고 김구라는 김무성 의원의 아들 고윤을 언급, 예상치 못한 이슈로 흘러갔다. 고윤이 언급되자 전준영 PD는 "김무성 의원의 아들인 고윤은 실제로 내 친구랑 사귀었다고 들었다"고 밝힌 것. 갑작스러운 폭로에 당황한 김구라는 "쓸데없는 이야기를 많이 하네"라고 웃으며 상황을 넘겼다.


전준영 PD의 예상치 못한 폭로는 방송 이후 네티즌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무엇보다 고윤은 지난해 레인보우 출신 고나은(고우리)과 한 차례 열애설이 불거진바, 당시 두 사람의 소속사는 "친한 동료일뿐 연인 관계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지만 전준영 PD의 폭로로 다시금 고윤과 고나은의 관계를 의심하게 만들었다.

난데없는 전준영 PD의 폭로로 재점화된 고윤과 고나은의 열애설. 고윤과 고나은의 소속사인 웰메이드 예당 측 관계자는 5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어제(4일) '라디오스타' 방송에서 전준영 PD가 고윤의 열애 이야기를 꺼냈다. 사실 소속사로서는 황당하다. 본인의 열애 이야기도 아닌 타인의 열애를 사실화해서 말하는 상황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며 "지난밤 방송으로 고윤과 고우리의 열애설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한 차례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는데 그 때도 지금도 친한 동료 사이일 뿐 연인 관계가 아니다. 두 사람 모두 테니스를 좋아하는데 운동을 하면서 친해진 사이다. 연인 관계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실검, 그 무게를 견뎌라' 특집답게 또 다시 실검 후폭풍을 낳은 전준영 PD. 고윤과 고나은의 소속사만 속앓이 중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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