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살림의神VS고달픈 청춘'…첫방 '하우스헬퍼' 하석진-보나, 불편한 첫만남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07-04 23:07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당신의 하우스헬퍼' 하석진과 보나의 불편한 첫 만남이었다.

4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는 김지운(하석진)과 임다영(보나)의 불편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운은 "바쁜 생활 속에 살림을 챙기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럴 때 나를 부르면 된다. 나는 살림을 꽤 잘하니까. 물론 무료는 아니다. 수입도 꽤 짭짤하다"라며 VVIP 고객이자 혼자 사는 장씨 할아버지(윤주상)의 집으로 향했다.

그의 집을 찾은 김지운은 어지럽게 놓인 살림살이를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김지운의 손길이 닿자, 집은 새롭게 태어났다. 음식까지 뚝딱 만들었다.

빨래를 개기 위해 옥상으로 향한 김지운. 이때 장씨 할아버지는 "김 선생이 필요한 곳은 저 집이다"며 건너편 집을 가리켰다.

그곳에는 아버지가 유산으로 남긴 집을 지키는 임다영이 살고 있다.

이때 임다영은 빨래를 널었고, 이를 본 김지운은 "주인이랑 똑같네. 쭈글쭈글"이라며 한심한 듯 봤다.


광고회사 늦깎이 인턴 임다영은 누구보다 필사적으로 살고 있었다.


그러나 대출 이자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강혜주(전수진)는 "세 를 놓으라"로 제안했고, 임다영은 실행에 옮겼다.

다음날, "내일 집 보러 오겠다"는 글에 미소를 지은 임다영.

그 시각 김지운은 의뢰인의 집으로 향했다.

청소를 마친 그는 '이 집에 없는 건 아내의 시간, 남편의 공간'이라고 메모한 뒤 집을 나섰다.

깔끔해진 집의 모습에 아내는 "요정이 온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특히 임다영은 정규직이 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했지만, 회사에서는 투명인간이었다.

임다영은 생명의 전화에 "투명인간이 된 것 같다. 정작 중요한 일에서는 없는 사람처럼 여긴다"며 고달픈 인생사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마침 김지운도 그곳으로 향했고, 임다영을 보고는 한심하다는 듯 돌아섰다.

그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이 임다영을 경찰서로 데려갔고, 김지운은 말 없이 바라보며 방송이 마무리됐다.

한편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완벽한 남자 하우스헬퍼가 머릿속도 집도 엉망이 된 여자들의 살림과 복잡한 인생까지 프로페셔널하게 비워내고 정리해주는 '라이프 힐링 드라마다.

anjee85@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