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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당신의 하우스헬퍼' 하석진과 보나의 불편한 첫 만남이었다.
그의 집을 찾은 김지운은 어지럽게 놓인 살림살이를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김지운의 손길이 닿자, 집은 새롭게 태어났다. 음식까지 뚝딱 만들었다.
빨래를 개기 위해 옥상으로 향한 김지운. 이때 장씨 할아버지는 "김 선생이 필요한 곳은 저 집이다"며 건너편 집을 가리켰다.
그곳에는 아버지가 유산으로 남긴 집을 지키는 임다영이 살고 있다.
이때 임다영은 빨래를 널었고, 이를 본 김지운은 "주인이랑 똑같네. 쭈글쭈글"이라며 한심한 듯 봤다.
광고회사 늦깎이 인턴 임다영은 누구보다 필사적으로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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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주(전수진)는 "세 를 놓으라"로 제안했고, 임다영은 실행에 옮겼다.
다음날, "내일 집 보러 오겠다"는 글에 미소를 지은 임다영.
그 시각 김지운은 의뢰인의 집으로 향했다.
청소를 마친 그는 '이 집에 없는 건 아내의 시간, 남편의 공간'이라고 메모한 뒤 집을 나섰다.
깔끔해진 집의 모습에 아내는 "요정이 온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특히 임다영은 정규직이 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했지만, 회사에서는 투명인간이었다.
임다영은 생명의 전화에 "투명인간이 된 것 같다. 정작 중요한 일에서는 없는 사람처럼 여긴다"며 고달픈 인생사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마침 김지운도 그곳으로 향했고, 임다영을 보고는 한심하다는 듯 돌아섰다.
그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이 임다영을 경찰서로 데려갔고, 김지운은 말 없이 바라보며 방송이 마무리됐다.
한편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완벽한 남자 하우스헬퍼가 머릿속도 집도 엉망이 된 여자들의 살림과 복잡한 인생까지 프로페셔널하게 비워내고 정리해주는 '라이프 힐링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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