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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가장 큰 유산은 가족"…'집사부일체' 고두심의 가족의 의미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07-01 19:48 | 최종수정 2018-07-01 20:04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집사부일체' 고두심이 가장 큰 유산으로 가족을 꼽았다.

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12번째 사부인 고두심과 뜻 깊은 시간을 보내는 이승기와 양세형, 이상윤, 육성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고두심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사부의 동생 집으로 향했다.

고두심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7남매가 총출동했다.

이승기는 "대가족이 모인 걸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라고 하자, 고두심은 "어머니, 아버지 살아 계실 땐 4대가 한 집에 살았다. 지금은 반의 반의 반도 안 왔다"고 말했다.

돔베고기부터 자리튀김, 전복구이 등 제주 특산물과 손맛으로 가득 채워진 잔칫상에 멤버들은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이승기는 "우리가 돈을 걷어서 사부님께 드려야 할 거 같다"라며 감사의 뜻을 내비쳤다.

식사 후 유산 경매쇼가 진행됐다.


고두심이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다음 세대에 넘겨주고 싶다"며 세가지 귀중품을 공개한 것.

고두심은 어머니에게 물여받은 손 거울과 어머니가 전쟁에 나갈 큰 아들이 살아 돌아오길 바라며 간직한 태극기와 복대, 김창열 화백의 작품을 공개했다.

고두심은 조카와 증손자, 큰언니의 아들에게 이를 물려주며 "내 가장 큰 유산은 가족이다"고 말했다.

이때 이승기는 "저희한테 뭐 주실 건 없느냐"고 물었고, "있다"는 고두심의 말에 멤버들은 미소를 지었다.


멤버들은 사부의 유산상속을 걸고 동침게임을 진행했다.

고두심의 생일 케이크 위 완두콩 중 마지막 콩을 먹게 되는 사람이 우승.

이 과정에서 이상윤의 심리 전술이 통했고, 양세형은 "머리 쓰는 게임은 하지 말자"고 투덜대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상윤은 자수이불을 선물로 받았다.

고두심은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이불을 만들어주는 모습에서 정을 느꼈다"며 "나도 이불에 정을 붙여 주고 싶었다"며 유산의 의미를 전했다.

다음날 아침 고두심과 이상윤, 양세형은 올레길 산책을 나섰다.

이때 고두심은 "현무암의 구멍들을 보고 있으면 엄마의 가슴이 생각난다. 자식들을 키우면서 어머니의 가슴에 얼마나 많은 구멍이 뚫렸겠냐"고 말했다.

이상윤은 "얼마전 부모님과 여행을 갔다가 사진을 찍어드리는데 할아버지, 할머니의 모습 같더라"며 "난 아직 젊다고 생각했는데 부모님은 나이가 들고 계시더라. 그게 마음이 아프더라"라며 털어놨다.

이를 들은 고두심은 "부모님은 절대 기다려주시진 않는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또한 이승기와 육성재는 낚시를 하기 위해 바다로 향했다.

자신만만한 표정의 육성재. 그러나 이내 "사실 제주도 낚시 두번째다"고 말해 이승기를 당황하게 했다.

이후 다시 모인 사부 고두심과 청춘 4인방.

고두심은 제자들을 향해 "바람은 꿈이라고 생각을 한다. 마음 속에 항상 '바람'을 간직하길"이라며 조언을 건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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