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박민영-박서준 커플이 키스에 드디어 성공했다.
이어 김미소는 이영준에게 "부회장님. 제가 알고 싶은 거 다 받아들이겠다고 하셨죠?"라며 "저희 키스할 뻔 했을 때 저 왜 밀어내신 거예요? "라고 물었다. 이영준은 "눈을 감으면 가끔 귀신이 보여"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미소는 "혹시 가끔 꾸시는 그 악몽이랑도 관련이 있는 거예요?"라며 다시 물었다.
그러나 이영준은 "퇴마사라도 불러줄 거냐"며 장난으로 넘어가 궁금증을 자극했다.
|
결국 피자를 시켜먹은 이영준과 김미소. 이영준은 김미소에게 "얼굴에 뭐가 묻었어"라며 다시 다가갔다. 두 사람은 또 한번 키스를 하는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이영준은 눈을 감자 또다시 악몽이 떠오르고 말았다. 김미소는 "이번에는 어느 쪽으로 밀 거예요? 미리 준비해 놓게요"라고 말했다. 때마침 박유식(강기영 분)이 등장해 김미소는 집으로 간다. 하지만 "아무래도 무슨 일이 있는 게 분명해"라고 이영준을 걱정했다.
김미소는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박유식에게 이영준의 흉터에 관해 묻는다. 박유식은 "유학시절에 한 번 봤다. 옷을 갈아입던 중에 봤는데 양 발목에 선명한 흉터가 있더라"고 말해줬다. 김미소는 한쪽이 아닌 양쪽 발목에 흉터가 있다는 사실에 놀란다.
한편 이영준은 김미소에게 키스를 못한 것을 자책했다. 그는 김미소에게 "극복할거야. 나 이영준이 극복 못할 일은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
김미소는 자신이 찾고 있던 오빠가 이영준이라고 의심할 계기가 생겼다. 현재까지 김미소는 그 오빠가 이성연(이태환 분)으로 알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미소는 이성연의 흉터가 없는 발목과 추위를 타지 않는 면모를 보며 의구심을 갖게 된다.
이영준이 어릴 적 김미소의 일기를 보고 있던 중 이성연이 등장했다. 이성연은 "고맙다. 그 날 네가 나를 거기에 버리고 가서. 그리고 미소를 비서로 뽑아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다 네 덕이야.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한다. 이에 이영준은 "앞으로도 계속 고마워하게 될거야. 미소는 항상 내 옆자리에 있을 거거든"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성연 역시 "누가 미소 옆에 있을지는 모른다"며 지지 않았다.
이날 이영준은 김미소의 집을 찾아가 "보고싶기도 했고"라고 고백한다. 김미소 역시 "정말 이상해. 왜 이렇게 좋고 눈물이 나올 것 같지"라며 이영준을 향한 마음이 더욱 커진 모습이었다.
북콘서트에서 이성연은 김미소를 바라보며 "어릴 적 어둠 속에 함께 있었던 그 아이를 제 모든 것을 걸고 지킬겁니다"라고 고백한다. 이를 지켜보던 이영준은 싸늘해져서 자리를 뜬다. 김미소는 황급히 이영준을 뒤따라 갔다.
|
이영준은 감동을 받고 김미소를 끌어안았다. 이어 키스를 시도하려고 했지만 악몽이 떠올랐는지 뒤로 물러났다. 이에 김미소가 먼저 다가가 그에게 키스했다. 그 후 이영준 역시 악몽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다시 김미소에게 키스를 했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