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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거기가 어딘데' 지진희가 이끄는 탐험대가 최악의 루트에 진입한다. 과연 '무결점 탐험대장' 지진희가 판단미스를 일으킨 것인지 또 탐험대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
그러나 감동도 잠시, 탐험대에게 위기감이 엄습했다. 언덕을 넘고 또 넘어도 바다는커녕 잠시 쉬어갈 나무 한 그루 보이지 않았기 때문. 예상보다 더욱 험난한 루트에 당황한 지진희는 또 다시 '정찰모드'를 가동하며 대원들의 체력을 아껴주려 했지만 사방을 둘러보아도 '최악'인 루트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더욱이 해가 뜨면서 기온은 무섭게 상승했고 낙타와 다른 루트로 걷고 있는 탓에 낙타에 실려있는 그늘막도 사용할 수 없는 상황. 약 26시간 가량 '나무 한 그루' 보지 못한 탐험대와 제작진은 다급하게 베두인(중동의 사막에서 유목생활을 하는 아랍인)에게 '근처의 쉴 곳을 알려달라'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베두인 역시 "이쪽으로 계속 가도 빈 땅 뿐"이라고 답해 모두를 멘붕에 빠뜨렸다는 후문이다.
이에 과연 지진희-차태현-조세호-배정남은 그야말로 '최악의 루트' 속에서 숨통을 틔워줄 쉼터를 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간접체험 탐험예능 KBS 2TV 탐험중계방송 '거기가 어딘데'는 탐험대의 유턴 없는 탐험 생존기를 그린 10부작 '탐험중계방송'. 오는 29일(금) 밤 11시에 4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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