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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곽경택 감독이 영화 '인천상륙작전'(16, 이재한 감독) 제작진이 기획한 한국전쟁 영화 3부작 중 두 번째 시리즈인 '장사리전투'(태원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컴백한다.
'장사리전투'는 한국전쟁 당시인 1950년 9월 14일 새벽 학도병 772명이 북한군 교란을 위해 상륙함 문산호를 타고 경북 영덕군 장사리에 투입된 장사상륙작전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앞서 '장사리전투'는 '인천상륙작전'에서 리암 니슨을 캐스팅하는 데 성공한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다음 할리우드 스타 캐스팅으로 제시카 알바, 엠마 스톤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작품이다. 정 대표는 지난해 2월 극 중 세계 최초 퓰리처상을 받은 종군기자인 마거릿 히긴스 역할을 두고 제시카 알바와 엠마 스톤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마케팅을 펼쳤지만 이후 할리우드 에이전시 측에서 "제의받은 사실이 없다"며 강력 부인, 사실상 시나리오조차 전달하지 않은 단계가 밝혀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당시 '장사리 전투'는 보도가 된 2개월 뒤 첫 촬영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여러 잡음에 휩싸이며 주·조연 캐스팅 난항에 빠지면서 제작이 무한 연기됐고 이후 김유진 감독까지 하차하면서 사실상 제작이 불투명하게 됐다. 그러나 최근 곽경택 감독이 제작진과 '장사리전투'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나눈 끝에 차기작으로 선택하게 됐고 극적으로 다시 제작되게 됐다.
현재 '장사리전투'는 재정비를 마치고 한창 캐스팅 진행 중인 상황.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올해 하반기 첫 촬영에 나설 예정이다. 과연 곽경택 감독으로 재정비된 '장사리전투'가 지난해 논란을 일으켰던 종군기자 역에 제시카 알바가 출연할지, 혹은 다른 할리우드 스타가 깜짝 등장할지 영화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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