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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어제(2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새로운 가왕 '밥 로스'에 대항하는 8인의 복면가수들이 듀엣 대결을 펼쳤다.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분은 수도권 가구 기준 8.0 %로 동시간대 2위를 기록했다.
코요테의 '실연'으로 복면가수 '데이비드 베컴'과 대결한 '빅토리아 베컴' 심진화는 "요즘 보컬 수업을 받고 있는데 노래 실력이 더 나아질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이 생겼다. 뮤지컬에 도전할 용기도 생겼다"며 스튜디오에 기분 좋은 활력을 선사했다.
이문세의 '소녀'로 '모아이'와 맞선 '장승' 킬라그램은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노래를 불러본 건 '복면가왕'이 처음이다. '랩'이라고 하면 '디스'하는 게 먼저 떠오르겠지만, 이번 무대를 통해서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진솔한 소감을 밝혔다.
다비치의 '8282'로 '산호소녀'와 대결한 '잉어아가씨' AOA 혜정은 "항상 AOA 멤버로 무대에 섰고 이렇게 혼자 완곡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 굉장히 떨렸다. 걸그룹인 것을 속이기 위해 웃긴 댄스를 춘 게 잘 먹힌 것 같다. 떨렸지만 노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새 가왕 '밥 로스'를 꺾기 위한 복면 가수들의 다음 대결은 오는 일요일(7월 1일) 오후 4시 5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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