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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경애가 상처 많았던 가정사를 털어놨다.
그는 어릴 적 다른 집으로 입양 갈 뻔 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영애는 "아버지가 노름으로 집을 날려서 거리에 나앉게 된 거다. 다섯 자식의 입양까지 고려했을 정도였다. 단칸방에 다 자는데 아빠가 애들 자는 줄 알고 엄마하고 얘기하는데 예민해서 다 들리더라. '빨리 결정해. 애들 다 굶겨 죽일 거야? 한 명이라도 입양을 보내자' 했는데 첫째 오빠는 장남이라 안 되고, 둘째는 살림밑천 맏딸이라 안 되고 경애는 잠깐 빼고, 넷째는 아파서 어디 가면 사랑을 못 받고, 막내는 아들 하나만 있으면 불안해서 어쩌냐고 하더라. 딱 보니까 다 젖혀지고 나 혼자 이유가 없더라. 난 무지 건강했다. 그때 '열심히 살아가야겠다. 엄마한테 필요한 존재가 돼야 겠다' 싶더라. 그걸 듣고 울면서 잤다"고 말했다.
그의 과거사를 들은 박원숙, 김영란, 박준금은 "너무 가슴이 아팠다"면서 안타까워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