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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2018년 상반기는 명배우들의 컴백이 두드러졌다. 오랜 시간 브라운관을 비웠던 배우들이 다시 안방의 시청자들을 만났고, '믿고보는' 배우들답게 성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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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가 여배우들의 귀환을 이끌었다면 KBS에서는 남배우들의 귀환이 이뤄졌다. 월화극에서는 김명민이, 수목극에서는 장동건이 안방을 다시 두드렸다. 김명민은 KBS2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백미경 극본, 이형민 연출)을 통해 3년만에 브라운관을 통해 인사했다. 지난 2015년 방송됐던 SBS '육룡이 나르샤'의 정도전으로서 시청자들을 만난 이후 3년 만의 일이다. 이미 가슴을 울리고 소름을 돋게 만드는 연기들로 '명민좌'라는 별명을 갖고있는 김명민은 '우리가 만난 기적'을 통해서도 소름 돋는 연기의 향연을 펼쳤다. 단순한 영혼체인지의 1인 2역을 넘어서는 1인 3역급의 연기에 시청자들도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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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배유미 극본, 손정현 연출)로 돌아왔던 감우성은 중년로맨스에 힘을 실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상대역이던 김선아와의 절절한 로맨스를 보여주는 한편 과거와 관련한 사건들로 인해 고통받는 모습을 동시에 표현하며 시선을 모았고 딸과의 갈등을 표현하면서도 마지막까지 로맨스 라인을 잊지않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감탄케했다. 감우성은 마지막 멜로일 수도 있다는 제작진의 말에 '키스 먼저 할까요'를 선택했던 상황. '연애시대', '내 생애 봄날' 등으로 멜로 장인으로 불렸던 그는 '키스 먼저 할까요'를 통해 또다시 멜로 장인의 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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