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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벌써부터 마음아파!"
무엇보다 조보아는 급작스러운 임신으로 인해 혼란을 겪었지만 이내 아기를 낳기로 결정한 당찬 21세 엄마 정효 역을, 이준영은 정효(조보아)의 임신으로부터 도망치고만 싶은 예비 아빠 한민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조보아와 이준영이 극과 극 면모를 보이고 있는 '맴찢 말다툼' 현장이 포착되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정효(조보아)가 다부지게 한민수(이준영)를 마주보고, 민수는 혼란스러움과 걱정을 가득 담은 채 정효를 바라보는 것. 각자 자신들의 입장을 피력하는 정효와 민수가 서서히 눈망울에 속상한 감정을 드리우는 모습이 펼쳐진다.
조보아와 이준영의 '맴찢 말다툼' 장면은 지난 11일 경기도 파주에서 촬영됐다. 아이를 낳는다는 것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해 본 적 없던 두 남녀가 처음으로 대화를 시도하는 장면. 극중에서 갈등하는 모습과 달리 실제로는 따뜻한 케미를 발산하고 있는 두 사람은 서로 맞부딪쳐야 하는 부분에 대해 대본을 보며 열띤 토론을 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달궜다.
이로 인해 조보아는 맑고 따뜻하면서도 사려 깊은 눈빛을, 이준영은 혼란, 속상함 등 복합적인 감정이 담기는 눈빛을 완벽히 표현, 장면에 대한 강한 시너지를 폭발시켰다. 연기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을 이어가는 두 사람의 열연으로 '청춘 부부'가 겪게 되는 임신에 대한 이야기가 더욱 진정성 있게 그려졌다는 반응이다.
제작진 측은 "정효의 담대함과 민수의 고민을 조보아와 이준영이 열심히 완성해 나가고 있다"며 "믿고 보는 젊은 배우다운 진솔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두 사람의 열연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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