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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박민영이 흠모하던 베일에 싸인 인기 작가 필명 '모르페우스'는 이태환이었다.
이후, 이성연은 제안서에 답을 주겠다며 김미소에게 만나자고 연락한다. 같은 시각 이영준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할 말이 있다고 해, 새 구두에 예쁜 원피스까지 입고 있던 김미소. 이성연은 같이 일하게 된 기념으로 곧 발매 예정인 신작 책을 선물로 주며 북 콘서트 제안에 화답한다. 그 찰나, 이영준이 나타나 김미소의 손목을 낚아채 한 여자를 사이에 둔 형제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함을 보여줬다. 모르페우스의 정체가 이성연이라는 사실이 밝혀짐과 동시에 이영준의 직진 고백에 제동이 걸린 것.
그뿐만 아니라, 둘만의 대화에서 이성연은 김미소를 자기에게 뺏길까 봐 그러냐며 이영준을 도발하자, 날선 얼굴로 서로에게 대립각을 세웠다. 둘의 관계는 되돌릴 수 없는 점입가경으로 치달았다. 이성연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태환은 어릴 적부터 월등한 동생 이영준과 항상 비교를 당해 그로부터 오는 열등감, 부모님의 맹목적인 동생에 대한 두둔에서 오는 고독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매주 수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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