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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같이 살래요"…유동근♥장미희, 新중년 '동거' 로맨스 시작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6-18 04:21 | 최종수정 2018-06-18 06:50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동거하러 왔어. 우리 그냥 한번 살아보자!"

'같이살래요' 유동근과 장미희가 파격적인 新중년 '옥탑방 동거' 로맨스를 시작했다.

17일 KBS2 '같이살래요'에서는 박효섭(유동근)과 이미연(장미희)의 '옥탑방 동거'가 시작됐다.

이날 이미연은 양학수(박상면) 대표 해임 건으로 최문식(김권)과 크게 다퉜다. "날 진짜 엄마로 생각하냐, 날 배신하고 싶었냐", "엄만 날 아들로 생각하긴 하냐, 언제나 날 버리고 싶어했잖아요" 등 수위높은 대화가 오갔고, 결국 최문식은 집을 뛰쳐나왔다.

하지만 이미 최문식은 노회한 홍대표(최재원)의 술수에 휘말린 상황. 이미연이 손을 쓸 경우 최문식이 감옥에 가게 될수도 있었다. 결국 이미연은 오랜 친구 양학수를 배신하듯 떠나보내는 것을 선택했다.

박효섭은 최문식이 떠난 뒤 상심한 이미연을 공들여 달랬다. 딸 박선하(박선영)의 결혼식을 마친 뒤 박효섭은 이미연에게 "결혼하지 말자. 같이 살아보자. 가족이 될 수 있는지"라며 "그래야 문식이를 내가 가족으로 만들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효섭은 그의 성품대로 이미연이 동의하는대로 자식들에게 자신의 뜻을 밝히고 설득할 생각이었다.

이미연은 최문식에게 "집에 들어와라. 난 박효섭도 너도 포기안한다. 알다시피 욕심이 많다. 네가 포기해라"라고 요구했지만, 최문식은 이를 거절하며 박효섭과 자신 중 양자택일을 요구했다.

머리가 복잡해진 이미연은 충동적으로 트렁크 가방을 챙겨들고 박효섭의 옥탑방 앞에 나타났다. 당황하는 박효섭과 그 자식들 앞에서 이미연은 "그냥 같이 살자며, 그래서 동거하러 왔어. 자식들 눈치 좀 그만 볼래? 다 귀찮아. "박효섭, 우리 그냥 한번 살아보자!"며 옥탑방 동거를 선언했다.


한편 이날 '같이살래요'의 러브라인은 대부분 마무리됐다. 정은태(이상우)와 박유하(한지혜)의 관계는 급진전됐다. 정은태는 "좋아합니다. 많이 좋아해요"라는 돌직구 고백를 던지는 한편 가족들과도 친해졌다. "나 이혼녀고 애도 있다. 지난 상처도 낫지 않았다"는 박유하의 말에도 "잘됐다. 난 애가 없는 의사"라고 답했다. "언니도 결혼하셨으니 빨리 연애 시작하자"고 직진하는 정은태를 박유하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박선하와 차경수(강성욱)은 마침내 결혼에 골인했다. 차경수는 엄마 우아미(박준금)의 속내와는 달리 "이미연의 재산에 욕심부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남은 러브라인은 박재형(여회현)-연다연(박세완)-최문식의 삼각관계 뿐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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