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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히든싱어5' 첫방부터 이변이 발생했다. 원조가수 강타가 3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등장한 3명의 모창가수 빵집강타, 토니 추천 강타, 책받침 강타는 자신의 우상 강타와 함께 하는 영광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책받침 강타 김민창은 H.O.T 본인들도 잘 몰랐던 굿즈들을 꺼내들어 당시의 애정을 과시했다. 그는 "IMF도 있었고 한창 힘들 때 힘이 되어주셨다. 제겐 첫 우상 같은 존재다.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꿈만 같다"며 감격했다. 강타는 "당시엔 즐길 수 있는 노래를 만든 건데, 그게 힘이 됐다고 기쁘다"며 밝게 웃었다.
강타는 "여기서 저랑 똑같은 사람을 이렇게 많이 만날 줄 몰랐다"며 자신만만했던 방송 초반의 자신감을 잃어버린 모습을 보였다. f(x) 루나는 1-3라운드에서 모두 '강타가 아닐 것 같은 사람'으로 강타를 지목해 '강타 스나이퍼'로 등극했다.
이로써 '히든싱어5'는 첫 화부터 원조 가수를 탈락시키는 위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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