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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드디어 베일을 벗은 Mnet '프로듀스48'이 본격적인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프로듀스48' 1회의 최고 시청률은 1.4%를 기록했으며, 서울, 부산 등 주요 지역 시청률은 1.7%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닐슨코리아 / 유료 플랫폼 기준) 또한 프로듀스48, 미야와키 사쿠라 등 관련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 1~2위를 기록했으며, 동시 방송된 일본에서도 '프듀', '이가은'이 일본 내 최대 검색 사이트 야후재팬에서 10위와 8위를 차지하며 양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렇게 모두가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등급별 맞춤형 수업 진행을 위한 본격적인 기획사별 등급 평가가 시작됐다. 시즌1에 출연했던 김시현이 속한 위에화 연습생들은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밝은 에너지를 뿜어냈고 세 명 모두 상위권 성적을 받았다. 울림 엔터테인먼트 연습생들은 맏언니인 권은비의 리더십에 힘입어 사랑스러운 모습,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모두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식스틴' 출신의 WM 이채연은 급이 다른 댄스 실력, 흔들리지 않는 보컬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애프터스쿨 출신 이가은은 프로다운 표정과 실력으로 "공백기가 무색하게 무대 장악력이 대단하다"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반면 아이돌을 육성하는 방식이 우리 나라와 다른 일본 연습생들은 평균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배윤정은 "이 상태로 계속하다 보면 무대 못 선다", "평가를 할 수 없다", "뭘로 뽑힌 건지 모르겠다"며 거침없는 독설로 연습생들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홍기는 "우리 나라는 기획사 소속이 되면 체계적 트레이닝을 받지만, 일본은 스스로 트레이닝 해야 한다"고 설명했고, 일본 연습생은 "(일본에서는) 춤이나 노래를 보여준다기보다 '즐겁다'라는 걸 보여주는 것이 일이다", "얼마나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언급해 양국의 차이점을 짐작하게 했다. 비록 낮은 등급을 받은 연습생들이 많았지만 배윤정을 비롯한 트레이닝 팀 선생님들은 "A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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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말미에는 1위부터 96위까지의 첫 전체 등수가 공개됐다. 1등에는 미야와키 사쿠라, 2등에는 안유진, 3등에는 장원영, 4등에는 마츠이 쥬리나, 5등에는 이가은, 6등에는 장규리, 7등에는 최예나, 8등에는 이시안, 9등에는 시로마 미루, 10등에는 조유리, 11등에는 왕이런, 12등에는 코지마 마코가 올라 순위권에 안착했다.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48'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Mnet과 일본 BS스카파에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