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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치 않아"…'슈퍼TV2' 러블리즈, 슈주 위협한 쫄깃한 대결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8-06-15 08:14



슈퍼주니어와 러블리즈의 쫄깃한 예능 맞대결이 이어졌다. 무엇보다 어느새 가까워진 두 그룹 사이에 흥으로 똘똘 뭉친 선후배 꿀케미가 발산됐다.

매회 새로운 아이돌과의 대결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슈퍼TV 2'(기획 이예지/ 연출 천명현/ 작가 황선영) 2회에서는 슈주와 러블리즈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진정한 대결의 묘미를 선보였다. 특히 천하의 슈주마저 들었다 놨다 하는 '신흥강자' 러블리즈의 활약이 이어져 관심을 집중시켰다.

러블리즈는 등장부터 스튜디오를 싱그럽게 물들였다. 청순함이 뚝뚝 떨어지는 칼군무를 선보이는가 하면 러블리즈 이미주가 대표로 "쪼끔만 봐주면 안 돼요?"라는 깜찍발랄한 애교를 선보여 슈주를 흔들리게 만들었다. 예상치 못한 애교 공격에 슈주 멤버들은 러블리즈와의 대결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감했다.

검증대결 1라운드 '라이어왕'에서 본격적인 신경전이 시작됐다. 마냥 상큼한 줄만 알았던 러블리즈가 절대 지지 않겠다는 승부욕을 활활 불태운 것. 신동과 러블리즈 예인의 턴 대결이 펼쳐지자 턴을 세는 카운트에 예민함을 뿜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예인은 "숫자를 잘못 센 것 같습니다. 동해 선배님께서"라며 적극적으로 항의하는 모습으로 경기에 치열함을 더했다.

기세를 몰아 러블리즈 이미주가 신동과 예성을 막춤으로 이기며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대결 내내 흥을 놓치지 않았던 이미주가 섹시한 음악은 물론 동요까지 어떤 음악에서든 막춤을 선보이며 막춤계의 신기원을 열기 시작했다. 특히 모든 관절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면서 문어-상어-학 등등 수백 가지 동물댄스를 선보이기도. 신동은 "기인 열전을 하면 어떻게 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예성도 "차원이 달라"라며 혀를 내둘렀다.

러블리즈의 위협적 활약에 슈주 멤버들은 전술을 위해 머리를 맞대며 긴장하기 시작했다. 오직 입 모양과 소리만으로 문제와 정답을 맞추는 '촉대결' 2라운드 눈치왕에서도 러블리즈의 기세가 이어졌기 때문. 이들은 서로 제시어의 정답을 맞추지 못하게 하기 위해 페이크를 쓰는 등 경쟁적을 이어나갔다. 특히 시원은 러블리즈 JIN의 옹졸한 입모양을 똑같이 복사-붙여넣기 해 폭소를 터뜨렸다.

벼랑 끝으로 몰린 슈주는 마지막 3라운드 '의자 컬링'에서 극적인 승리를 얻어 2연승을 차지했다. 한층 더 긴장감 넘치게 돌아온 '의자 컬링'에서 확실히 지난 시즌 '의자 컬링'을 경험했던 슈주가 유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경기가 이어졌다. 동해가 인생 굴욕샷을 만들 만큼의 수비와 러블리즈 JIN의 처절한 몸부림 공격이 정면으로 부딪혔다. 이어 동해가 JIN을 멀리 보내버리는데 성공하며 승리를 이끌어 최종 우승까지 가져가게 했다.

상큼한 애교는 물론 몸 사리지 않는 예능감으로 무장한 러블리즈의 귀여운 승부욕이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신흥강자'로 떠오른 러블리즈를 가까스로 막아내는 슈주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이들은 선후배 사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즐겁게 경쟁하는가 하면 선배 슈주를 따라 후배 러블리즈가 꼼수(?)를 배워가 배꼽을 쥐게 했다. 이처럼 슈주와 아이돌과의 특급 시너지를 선보이며 한층 더 흥미진진한 대결로 이끌어나가고 있어 '슈퍼TV 2' 다음 화도 기대감을 절로 불러일으킨다.

'슈퍼TV' 2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에 XtvN에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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