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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드디어 로맨스가 폭발한다.
14일 공개된 스틸컷에서 무언가 속상한 표정으로 정음에게 다가간 훈남은 이내 자신의 스카프를 정음의 목에 매줬다. 정음은 예상치 못한 훈남의 행동에 놀란 듯 그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다. 또 다른 스틸컷에서는 포옹을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훈남과 정음은 오두리(정영주)와의 커플 매칭을 위해 사라진 귀농시인 김소울(김광규)을 찾아 낚시터에 갔다. 물 트라우마가 있는 정음은 불안해 했지만, 훈남은 "나만 봐"라며 정음을 안아줬다.
훈남의 눈빛 변화도 포착됐다. 훈남의 갤러리인 공작소에 있던 두 사람은 함께라는 걸 들키지 않으려고 몸을 숨겼다. 훈남은 정음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고, 이전처럼 차갑지도 무심하지도 않은 눈빛을 보였다.
그 다음도 로맨틱했다. 늦은 밤, 훈남의 갤러리인 공작소에 있던 두 사람. 무언가를 보며 깜짝 놀란 모습이었다.
이제까지 '훈남정음'은 정음이 제로 회원을 매칭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리는데 집중해왔다. 그러나 이번 회차를 기점으로 로맨스에 불이 붙으면서 극적 재미도 한층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남궁민은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제까지는 보여줄 수 있는 게 없었다. 앞으로 관계 변화가 생기면서 더 많은 것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황정음 또한 "황정음이 아닌 유정음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두 배우의 절치부심으로 로맨스와 함께 '훈남정음'도 역주행을 시작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훈남정음' 13,14회는 1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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