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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영표 해설위원이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을 예언했다.
그는 "선수일때는 내가 할 일만 하면 되면 됐다"며 "지금은 시청률을 신경써야 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앞선 브라질 월드컵 당시 KBS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문어영표' 이영표는 우리나라의 16강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했다.
스웨덴과 멕시코, 독일의 전술을 설명한 이영표는 "우리나라가 첫 경기에서는 항상 강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스웨덴과의 경기에서는 2:1로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또 멕시코 경기에서는 1:1로 비긴다면 엄청난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마지막으로 독일은 막강한 팀이기 때문에 우리가 정말 잘해서 0:0으로 비겼으면 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기 결과를 '1승 2무'로 예측했다.
특히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월드컵에서 만난 상대는 항상 우리나라보다 강한 상대였다"며 "하지만 결과적으로 우리나라가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얼마든지 이변이 일어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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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는 "브라질 월드컵 이후로 주변 분들이 뭐만하면 예언해 보라고 한다"며 "그때 못 맞힌 것도 많은데 많은 분들이 맞힌 것만 기억하시더라"며 미소지었다.
그러면서 그는 "친구들이 밥이랑 국 중에 내가 뭐 먼저 먹을 거 같냐고 예언해보라고 하는데, 내가 밥이라고 대답하면 국 먹고 국이라고 대답하면 밥 먹는다. 친구들한테는 하나도 못 맞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영표는 브라질 월드컵 당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이영표는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 때 연장전까지 가면서 길어졌었다. 내 삶이 더 중요할까 중계가 더 중요할까를 고민했는데, 내 삶이 더 중요해서 담을 넘어서 화장실을 갔다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장실을 갔다 왔는데도 아무도 모르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영표와 이광용은 아쉽게도 8단계에서 탈락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