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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어떡해야 될지 모르겠어…"
무엇보다 지난 10일 방송된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7회에서 이도하(이상윤)는 최미카로부터 자신의 형 윤도산(정문성)이 시한부라는 이야기를 전해듣자, 사실을 부정한 채 도리어 "니가 무슨 권리로 그런 헛소리를 지껄이는 건데!"라며 분노를 드러내 '구원 커플'의 러브라인에 심상치 않은 균열을 드러낸 바 있다.
이와 관련 이도하가 눈물샘을 폭발시키며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형 윤도산에 대한 걱정에 눈물을 흘리다 끝내 고개를 떨구고, 걷잡을 수 없는 슬픔에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격해진 감정을 드러내는 등 기존의 까칠하고 냉정한 모습과는 180도 다른 면모를 드러내는 것.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이도하의 모습이 절로 안타까움을 유발한다.
이 장면 촬영에서 이상윤은 그 어느 때보다 역할에 몰입해 오열하는 연기로 주목도를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이상윤이 실제 가족을 잃은 듯 절절한 감정을 드러내며 지문에 없던 '폭풍 눈물' 열연을 펼치자, 지켜보던 현장 스태프들까지도 숨을 죽인 채 눈시울을 붉히는 등 모두가 신에 온전히 녹아들었다. 슬픔이 가득한, 진정성 넘치는 장면이 완성되면서 현장마저 촉촉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 측은 "이상윤은 8회 촬영 내내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며, 형의 시한부 소식으로 충격에 빠진 이도하의 섬세한 심정을 표현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상윤의 묵직한 감정 열연과 죽음을 받아들이는 당사자의 모습이 덤덤하고도 아릅답게 그려지며 남다른 감동을 안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vN 운명구원 로맨스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은 최미카가 이도하 형 윤도산(정문성)의 수명시계를 발견하는 '충격 반전'과 이도하의 첫사랑 김준아(김규리)가 뮤지컬의 여주인공으로 합류하며 '언더 배우' 최미카와 미묘한 경쟁 관계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져 이후의 전개에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8회는 12일(오늘)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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