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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너도 인간이니' 인공지능 로봇 서강준이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남신Ⅲ의 CG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를 위해 약 70여 명의 스태프들이 남신Ⅲ의 CG작업에 참여했다고. 이현동 실장은 "디자인부터 시작해 남신Ⅲ가 태어난 공간까지, 사전부터 차영훈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하이테크니컬한 로봇이 있는 공간에 엄마라는 감성적인 존재가 함께 있어도 이질감 없이 자연스러운 공간이 되도록 전체 스태프들이 고민을 거듭했다. 시청자들이 남신Ⅲ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게끔 조명부터 시작해 작은 요소들까지 여러 테스트를 거쳤다"고 전해 높은 완성도의 이유를 짐작케 했다.
첫 방송 이후 CG에 대한 호평이 기쁘고 보람됐다는 이현동 실장은 "한국 VFX 아티스트들의 뛰어난 수준 덕분에 가능했던 것 같다"며 특히 공을 들인 작업으로는 "서강준이라는 배우를 생각하며 남신Ⅲ의 디자인 과정부터 많은 공을 들였다. 차영훈 감독이 '결국 배우가 로봇을 연기하게 되겠지만, 남신Ⅲ가 서강준으로 이어지는 연결 과정이 급작스럽지 않고 자연스레 묘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난이도가 높았지만, 사람이 되어도 어색하지 않은 로봇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로봇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드라마에 이질감 없이 녹이기 위해 전 스태프들이 노력, 로봇 드라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너도 인간이니'는 내일(11일) 밤 10시 KBS 2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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