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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9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Mnet 음악 예능프로그램 '더 콜'에서 크러쉬와 비와이가 함께 선보인 듀엣곡 '제로백(0-100)' 음원이 전격 공개된다.
곡 작업에 앞서 비와이는 "제 인생에서 가장 만나보고 싶고, 작업해보고 싶었던 크러쉬와 콜라보 무대를 펼칠 수 있어 무척 기쁘고 설렌다"고 밝혔고, 크러쉬 역시 "요즘 멜로우한 노래들을 주로 선보여서 힙합 음악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비와이와의 콜라보가 제게 새로운 도전이자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각자의 명성에 걸맞은 화려하고 폭발적인 무대로 모두의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크러쉬는 등장부터 범접할 수 없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고, 카리스마 가득한 랩과 보컬로 무대에 정점을 찍었다.
비와이는 어릴적 우상과의 작업에 비로소 갈증을 해소했다며 내내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고, 크러쉬 역시 "200% 이상 보여드린 것 같아 아쉬움 없이 후련하다. 오랜만에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걸 쏟아 부은 무대였다. 제가 보지 못했던 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 자체로 큰 자극제가 됐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한편, 지난달 올해 첫 싱글 '잊을만하면(Bittersweet)'이 공개와 동시에 음원 차트 1위를 휩쓸며 믿고 듣는 '차뚫음깡'의 위엄을 드러낸 크러쉬는 최근에는 태국 방콕에서 2018 아시아 투어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급이 다른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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