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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슈퍼TV 2'가 한층 버라이어티 해지며 스튜디오에 꽉찬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슈퍼주니어는 첫 게스트 AOA와의 예능대결을 통해 경쟁을 벌이면서도 AOA와의 신선한 찰떡 케미를 발휘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진 검증대결에서도 예성은 AOA 멤버들의 사랑을 독차지해 꿀잼을 안겼다. 주목을 받으면 눈물을 흘리는 찬미와의 눈물 대결을 시작으로 산수가 빠른 민아와의 암산 대결을 거쳐 설현과의 질문 대결까지 계속해서 연패한 것. 특히 호기심 대왕 설현은 예성에게 "샵 안 갔다오셨어요~?", "너 머리 별론 거 알지?" 등 도저히 답을 안하고는 못 배기는 질문들을 쏟아내 예성을 당황케 했다. 급기야 이를 듣고 있던 시원은 "설현씨! 그건 아니야!"라며 두 사람의 대결을 말리는 상황까지 발생해 폭소를 터뜨리게 했다.
첫 번째 라운드에서 패한 슈주 멤버들은 두 번째 '이해력 대결-로꾸거 왕'에서도 패배 위기에 빠졌다. 질문의 단어들이 모두 거꾸로 나오는 문제를 맞춰야 하는데 설현이 뜻밖의 에이스 본능을 뽐내며 거침없는 활약을 펼친 것. 그러나 이에 질세라 희철이 번뜩이는 촉으로 '러블리즈, 레드벨벳, 트와이스, 블랙핑크, 프로미스나인을 데뷔 순으로 말하시오'라는 마지막 문제를 유추해냈다. 그리고는 특유의 걸그룹 사랑으로 데뷔연도와 걸그룹을 정확히 매칭해 승리를 쟁취해냈다.
'슈퍼TV 2'는 아이돌과의 대결이라는 명확한 포맷을 바탕으로 다양한 게임들을 선보이며 쫀쫀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그 속에서 슈주 멤버들의 개개인의 매력이 오롯이 드러나는가 하면 AOA와의 신박한 예능조합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슈주와 AOA를 모두 아우르며 대결에 불을 붙이는 이특, 요염한 걸그룹 댄스로 시선을 강탈하는 희철, 예능 블루칩으로 성장해 가고 있는 예성-동해, 특유의 촉은 물론 재치까지 장착한 신동까지 '예능킹'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들었다. 여기에 시즌2부터 새롭게 합류한 시원이 "언빌리버블~!" 등 폭풍 미국 리액션으로 흥을 불러일으키며 '슈퍼TV 2'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XtvN '슈퍼TV' 2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되며 tvN을 통해서는 금요일 저녁 6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