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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더 콜' 거미X에일리, 비와이X크러쉬 꺾었다…역대급 무대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6-08 21:34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더 콜' 에일리와 거미, 김종국과 UV, 태일과 환희, 에일리와 거미가 역대급 무대를 선사했다.

8일 밤 방송된 Mnet '더 콜'에서는 신승훈X비와이X크러쉬, 김종국X황치열XUV, 김범수X태일X환희, 휘성X에일리X거미 3차 프로젝트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3차 프로젝트 무대의 테마는 '사랑의 온도'로 네 팀은 2주간의 신곡 작업을 끝낸 후에 무대에 나섰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에일리와 거미는 보컬 여제들의 케미로 기대를 모았다. 이번 곡은 에일리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더욱 관심을 모았다. 거미는 "마음 속으로 공감해주시면 그게 제일 성공한 거라고 느낄 거 같다. 에일리랑 거미가 의외로 잘 어울리네라고 생각해주시는 무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에일리와 거미는 신곡 '질투나'로 섹시하면서도 절제된 무대를 선보이며 최강 보컬의 위엄을 드러냈다. 무대를 본 후 비와이는 "에너지, 카리스마 스위치를 ON한 느낌이었다"며 감탄했고, 신승훈은 "내공이 보였다. 노래를 가지고 놀 줄 아는 경지에 올랐구나 싶었다"고 극찬했다.

두 번째 무대는 태일과 환희의 무대였다. 앞서 환희의 열혈 팬임을 밝힌 태일은 녹음 내내 팬심을 드러내며 브로맨스를 형성했다. 태일은 "남녀 모두가 공감할 수 있을 거 같다. 그 점이 우리 팀의 강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2018년형 남성 듀엣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청아한 태일의 보컬과 소울풀한 환희의 보컬이 어우러져 진한 감성이 느껴지는 무대가 펼쳐졌다. 환희는 "태일이 나하고 이 노래를 같이 할 때 (합을) 받아주는 것 자체가 뭔가 사연이 있는 거 같다"며 "너무 열심히 하니까 나도 열심히 하게 되더라. 너무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비와이와 크러쉬는 '사랑의 온도'를 음악을 시작할 때, 음악을 사랑했던 온도라는 관점으로 접근했다. 힙합에 대한 갈증과 갈망을 고백한 두 사람은 이번 무대를 초심을 찾기 위한 터닝 포인트라고 밝혔다. 만족할 만한 곡을 위해 끝없이 의견 교환을 나눈 비와이와 크러쉬는 신곡의 제목을 '0-100'으로 결정했다. 비와이는 "이 세상에 없던 무언가를 들으시리라 확신한다. 일단 이런 음악은 없다. 대한민국에서 이 둘 아니면 안 나온다"고 자신했다. 웅장한 비트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비와이와 크러쉬의 랩은 눈 뗄 수 없는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신승훈은 "동경할 만했다. 그 감성은 내가 못 갖고 있는 거다. 둘이 만나서 두 배가 아니라 열 배가 된 거 같다"고 감탄했다. 거미도 "충격적이다. 음악에 대한 수준이 대단한 친구들이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비와이는 "너무 행복했다. 어릴 때 우상과 함께 작업한 건데 꿈이 이루어진 거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크러쉬도 "후련하다. 보여드릴 수 있는 건 200% 다 보여드린 거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은 관객들이 뽑은 가장 기대되는 무대 1위를 차지한 김종국과 UV였다. UV는 김종국을 향해 "댄스 뮤직에 최적화된 목소리"라고 극찬했다. 또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김종국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기분 좋은 느낌을 그대로 고스란히 전달해 드리겠다"고 말해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종국과 UV는 '풀어(Pull up)'로 스트레스 해소(?)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김종국은 덤벨 마이크에 복근 운동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쉽게 볼 수 없는 무대를 선사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크러쉬는 "아이디어가 미쳤다. 재밌다기보다 멋있었다"고 감탄했다.

무대를 끝낸 후 김종국은 "두려움이나 하기 싫어하는 거부감의 표현을 보였던 거는 사실 장난스러운 게 많았다. UV는 아이디어로 대한민국에서 유명한 팀이고 그들이 콜라보를 함께 하자고 선택한 상대들은 다들 굉장한 뮤지션이다. 그렇기 때문에 UV에게 선택된 것만으로도 굉장히 영광이다. 시간을 갖고 다음번에 더 좋은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베스트 커플은 거미와 에일리가 선정됐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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