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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정지훈·이동건의 비극…소름 돋는 인과율의 법칙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6-08 08:0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 내일을 그리는 손(이하 스케치)'(극본 강현성, 연출 임태우,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가 강동수(정지훈)의 약혼자와 김도진(이동건)의 아내의 죽음부터 정지훈의 약혼자를 죽인 진짜 범인이 김도진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순간까지, 촘촘한 전개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사건들이 인과율의 법칙과 그 변수에 의해 벌어지고 있다는 설정은 두뇌를 가동시켜 모든 단서를 곱씹어보게 한다. 이에 오늘(8일) 5화 방송에 앞서 매회 벌어진 결정적 순간들을 되짚어 봤다.

#1화: 충격 오프닝, "오늘 밤, 누군가 죽을 거에요."

"오늘 밤, 누군가 죽을 거에요"라는 충격적 내레이션으로 서막을 올린 '스케치'. 우연히 스케치 속 약혼자의 죽음을 본 강력계 형사 강동수(정지훈)가 약혼녀를 지키기 위해 미래를 그리는 형사 유시현(이선빈)과 스케치 속 사건을 쫓지만, 수사는 두 사람의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피해자를 찾지 못한 강동수는 시현에게 "더 안 좋은 게 뭔지 알아? 이제 더는 우리가 ?아갈 단서가 없다는 거야"라고 말하며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2화: 이동건의 흑화, 정지훈의 오열

시간 내에 스케치 속 피해자를 찾지 못한 강동수는 연쇄성범죄자 서보현(김승훈)에게 잡혀있던 약혼녀 민지수(유다인)를 구했다. 그로 인해 서보현은 도주했고, 그와 공범이었던 정일수(박두식)는 홀로 범행을 실행해 김도진(이동건)의 아내 수영(주민경)을 살해했다. 그리고 아내를 잃은 슬픔에 빠져있는 김도진 앞에 미래를 보는 남자 장태준(정진영)이 나타나 미래의 범죄자를 처단함으로써 살아갈 이유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를 받아들인 김도진은 서보현을 처단했고 더불어 목격자였던 강동수의 약혼녀 민지수(유다인)까지 살해하며 충격을 안겼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강동수의 슬픈 절규가 안방극장을 울렸고, 스케치와 일치하는 소름 돋는 엔딩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3화. 정지훈 vs 이동건, "너냐? 지수 네가 죽였냐?"

약혼자 지수(유다인)를 죽인 진짜 범인이 수사 중에 만났던 김도진 중사였다는 사실에 충격과 분노를 느낀 강동수. 이후 강동수와 김도진, 두 남자의 한계 없는 혈투 장면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잃을 게 없는 두 남자의 대립은 어떤 결과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4화. 이선빈의 죽음을 예고한 스케치


지금까지 한 번도 빗나간 적 없다던 스케치가 이번엔 유시현(이선빈) 본인의 죽음을 예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도진의 아내 수영을 죽인 정일수의 탈옥을 막고자 현장에 나갔고, 정일수의 형 정일우(김용희)에게 납치를 당해 충격을 안겼다. 유시현은 자신의 스케치대로 죽음을 피할 수 없는 것일까.

첫 방송부터 4화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는 '스케치'. 오늘(8일) 밤 11시 JTBC 제5화 방송.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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