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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맨' 분노 김준면 vs 흑화 오창석, 엇갈린 두 남자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6-08 07:52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회사 간판은 괜찮습니다. 작살이 나도 대표 간판이지"

드라맥스, MBN에서 동시 방송되고 있는 '리치맨'(연출 민두식/극본 황조윤·박정예/제작 iHQ) 10회에서는 스펙터클한 사건사고와 휘몰아치는 전개가 펼쳐졌다. 점점 더 꼬이는 사각 로맨스를 비롯해 넥스트인 사상 초유의 비상사태 속 CEO 이유찬(김준면 분)과 부사장 민태주(오창석 분)의 갈등이 그려진 것.

어제(7일) 방송에서는 앞서 넥스트인에 침입해 민태주와 몸싸움까지 벌였던 괴한의 정체가 태산전자로 이직한 전(前) 넥스트인 직원이었음이 드러났다. 그러나 민태주는 이 사실을 비밀에 부쳐 의미심장함을 더하며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여기에 얽히고설킨 사각 관계 역시 점입가경으로 향했다. 이유찬은 김보라(하연수 분)에게 "난 민태라하고 잘 지내볼 생각이야"라며 선을 그었지만 그녀를 좋아한다는 민태주의 말에 흔들리는 눈빛이 포착됐다. 민태라(김예원 분)는 이유찬과 김보라의 화기애애한 모습에 "나 김보라 마음에 안들어"라고 그에게 직접적인 질투심을 드러내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점 가까워지는 두 사람을 막을 순 없었던 바, 이유찬은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김보라의 타고난 능력을 믿고 '빅파일'의 프레젠테이션을 맡겼다. 비록 자신들의 잇속만 생각하는 이사회로 인해 '빅파일' 프로젝트는 반대에 부딪혔지만 서로를 신뢰하고 의지한 두 사람의 진심만은 통했다.

이유찬은 넥스트인을 걱정하는 김보라를 감싸 안으며 "우린 잘했다고, 오늘"이라며 위로했으며 그녀 역시 "저 그럼, 다시 힘내서 일할게요!"라며 금세 긍정요정으로 변해 안방극장을 훈훈한 온기로 채웠다.

그러나 이날 방송 말미 넥스트인이 해킹당하면서 사상 초유의 개인정보유출사건이 발생해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특히 민태주가 망연자실한 직원들 속에서 그저 사태를 관망하며 "회사 간판은 괜찮습니다. 작살이 나도 대표 간판이지"라고 냉소적인 태도를 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앞서 남이사(최강일 분)는 민태주에게 이유찬의 대표직 해임까지 제안했던 상황. 과연 본격적으로 갈라선 두 사람의 갈등이 넥스트인의 존립 여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본격적인 대립을 예고한 김준면과 오창석의 갈등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 드라맥스와 MBN에서 동시 방송되는 '리치맨'에서 계속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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