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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기름진 멜로' 이준호와 장혁, 브로맨스도 빵빵 터진다.
그러던 중 먼저 의리를 보여준 사람은 두칠성이었다. 두칠성이 서풍의 복수를 대신해주며 통쾌함을 선사한 것이다. 두칠성은 서풍을 짓밟고 모욕한 호텔 사장 용승룡(김사권 분)에게 다가가 "내 요리사 건드리지마"라고 말하며 그를 혼내줬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서풍은 두칠성에게 요리를 만들어주며 마음을 열었다. 10년을 몸 바친 직장에서 쫓겨나고, 연인에게 동료에게 배신 당한 서풍이었다. 제 편 하나 없는 외로운 서풍에게 전해진 두칠성의 의리는 감동이었을 것. "설거지는 형이 해"라고 툭 던지듯 말하며, 호칭을 바꾼 서풍의 변화에 두칠성도 시청자도 빙그레 웃음이 지어졌다.
세 남녀의 펄펄 끓어가는 로맨스 사이, 서풍과 두칠성은 의외의 브로맨스로 따뜻한 웃음을 더하고 있다. 아직까지 단새우를 좋아하고 있는 서로의 마음을 모르는 두 남자에게 이 사실이 어떤 변수가 될지 흥미를 자극하는 포인트. 또 동네 아는 형과 동생처럼 티격태격하면서도 의지가 되는 두 남자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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