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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멋대로' 류수영 "스킨스쿠버 자격증 있어" 울릉도서 반강제 물질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6-01 07:49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우 류수영의 남다른 다이빙 실력이 공개돼 주변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1일(오늘) 방송되는 MBN '폼나게 가자, 내멋대로(이하 내멋대로)'에서는 멤버들이 '2호 인생여행지' 울릉도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네 남자는 맏형 이승철이 극찬하는 단골 물회 가게를 찾았고, 일명 '울릉도 가자미'라 불리는 기름 가자미와 부시리에 울릉도산 빨간 해삼인 홍삼과 메바리 구이(도화볼락을 일컫는 울릉도 방언), 울릉도 자연산 특대형 전복, 물회까지 푸짐하고 맛깔스럽게 차려져 나오는 울릉도 밥상을 맛보며 무한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승철은 "사장님이 직접 물질해서 갓 잡은 신선한 해산물로만 만드는 게 바로 맛의 비결"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우며, 사장님을 향해 "오늘도 바다에 나가시느냐"고 물었다. 이어 "우리 수영이는 스킨스쿠버 자격증이 있고, 제주도 및 해병대 출신인 창옥이는 수트와 산소통 없이 맨몸으로도 입수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들 두 사람의 해남체험(?)을 부추겼다.

또 이승철은 "니들이 뭘 잡아 오든 내가 그걸로 요리 다 해줄게. 너희가 생선을 잡아오면, 회도 치고 매운탕과 조림에 찜까지 다 해서 푸짐하게 먹자. 오늘 저녁 식탁은 너희에게 달렸다"고 덧붙여 이들을 멘붕 상태에 빠뜨렸다.

이에 류수영은 "영화 속에서 SSU(해군해난구조) 대원 역할을 해서 스킨스쿠버다이빙을 배웠다"면서 "배우긴 제대로 배웠는데, 문제는 20년 전인 스무 살에 배웠다는 것"이라고 구구절절한 변명을 늘어놔 주위에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류수영은 "물이 너무 차다. 정수기 얼음물 같은 차가움이 있다"며 혹독한 추위를 호소한 것도 잠시, 전문가도 인정한 남다른 다이빙 실력으로 주변을 놀래켰다. 이러한 바닷가의 극한 추위에도 불구, 앤디와 김창옥까지 합세해 풍족한 저녁상을 위한 열정적인 의지를 불태워 현장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전문가가 인정한 '만능 엔터테이너' 류수영의 다이빙 실력부터 '내멋대로 공식 요섹남' 앤셰프 요리 솜씨, 울릉도에 도착한 네 남자의 네버엔딩 먹방까지 깨알 공개된다.

과연 울릉도 사동항 앞 바다에서 즉석 물질(?) 도전한 이들은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할 수 있을까. 네 남자의 내멋대로 여행 '내멋대로' 3회 방송은 6월 1일(금) 밤 11시.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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