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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넘치는 흥과 에너지, 특유의 애교는 일부의 오해와 불편한 시선을 사기도 했다. 미운 오리 새끼였던 가수 홍진영이 '미우새'를 통해 인정받으며 백조로 거듭나고 있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싹싹하게 웃어른에게 어머니들을 챙기는 모습이 플러스 요인이었다.
웃음과 즐거움이 예능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목표라면, 최근 예능 속 홍진영은 물만난 물고기다. 넘치는 흥과 끼로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특히 무한 긍정 에너지가 독보적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는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는 이유다.
'흥'으로 흥하고 있다는 평이 알맞겠다. 트로트가수로 활약하며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과 소통하며 쌓아온 인지도와 호감도가 결정적. '즐겁게 일하자'는 자신의 인생 모토를 실천하면서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홍진영의 이 같은 매력에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프로그램 분위기 자체를 업 시켜주고 활력을 불어넣는 캐릭터인데다가 대중적인 호감도가 높다는 것이 이유겠다.
사실 홍진영이 예능판에서 처음부터 인정을 받았던 것은 아니다. 일부 시청자들은 홍진영의 에너지를 부담스러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꾸준함으로 보여준 진정성이 결국에는 그들의 마음까지 돌려놓은 모양새다.
넘치는 흥으로 분위기를 살리려는 노력이 결국에는 상대방과 프로그램을 위한 배려이자 희생이었다는 면면이 곳곳에서 드러나면서 호감도가 상승하고 있는 중. 무엇보다 '선'을 넘지 않는다는 점이 좋은 인상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늘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는 이. 백조로 거듭난 홍진영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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