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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와 안아줘' 허준호-장기용-진기주와 이들을 둘러싼 주변 인물 간의 얽히고설킨 이해관계가 공개됐다. 공개된 인물관계도에는 지금껏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들이 다량 함유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인물관계도에는 첫사랑의 추억을 안고 각자 경찰과 배우로 살아가고 있는 채도진(장기용 분)과 한재이(진기주 분)의 인물 관계가 정리돼 있는데, 중학생이었던 2006년부터 성인이 된 현재까지 한눈에 들어와 시선을 고정시킨다.
먼저 복잡한 도진의 가족사가 눈에 들어온다.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윤희재(허준호 분)의 두 아들인 윤현무(김경남 분)와 도진은 이복형제 관계로, 도진은 경찰대 출신인 반면 현무는 전과 7범이라는 점에서 이들이 극과 극 인생을 그려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도진과 현무가 이복형제 사이라면, 재이와 길무원(윤종훈 분)은 의붓남매 사이다. 무원은 재이의 뒤를 지켜주는 듬직한 오빠로, 매니저 표택(박수영 분)은 배우 생활을 지원해주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도진의 곁에도 경찰대 생활을 함께 한 김종현(권혁수 분), 후배 이연지(이다인 분)가 있다. 두 사람은 도진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브로맨스와 선후배 케미를 그릴 예정이다.
독특한 점은 희재와 기자 박희영(김서형 분)의 관계다. 연쇄살인범인 그가 도대체 왜 기자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앞서 공개되지 않았던 다양한 인물들 간의 관계가 이를 통해 드러나 첫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리와 안아줘' 측은 "도진과 재이, 그리고 희재를 중심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주변 관계에 변화가 생긴다"면서 "얽히고설킨 이들의 숨겨진 사연이 첫 방송 전까지 조금씩 공개될 예정이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리와 안아줘'는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후속으로 오는 5월 16일 수요일 밤 첫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