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 제작 초록뱀 미디어, 총 12부작)를 통해 처음으로 스릴러 장르물에 도전하게 된 한가인이 "이렇게 행복한 촬영장은 처음"이라며 남다른 애정과 노력을 쏟고 있다. 이에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한가인의 컴백과 변신이 기대되는 세 가지 포인트를 짚어봤다.
#2. "내가 한 아이의 엄마라는 것이 큰 장점."
극 중 발신 표시제한 번호를 시작으로 미스터리의 중심에 서게 되는 한가인. 동시에 딸 예린이의 엄마로서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선 그녀는 "한 아이의 엄마인 캐릭터라서 더욱 관심이 갔다. 세연이라는 인물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이와 남편이다. 그렇다 보니 세연이에게 몰입하고 연기하는 데 있어, 내가 한 아이의 엄마라는 것이 큰 장점이 된 것 같다"며 "엄마의 마음과 심정에 대한 공감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마음으로부터 캐릭터를 이해하고 있는 한가인의 새로운 도전은 어떤 모습일지, 그녀가 보여줄 새로운 면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5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현장에서 '재밌다'고 생각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할 정도로 작품과 캐릭터, 현장을 향한 행복감을 드러낸 한가인. "현장에서 최대한 충실히 임하고자 한다"는 각오대로 한가인은 처음 도전하는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를 위해 몸 사리지 않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미스터리의 한 가운데에서 과감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한가인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편,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 평범한 카페주인, 정신과 의사, 교사, 로펌 사무장 등 네 명의 여성들이 일련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연애시대' 등 웰메이드 드라마를 탄생시켜온 한지승 감독의 첫 장르물 도전작으로, 영화 '6월의 일기', '시간이탈자' 등의 고정운 작가와 3월 말 크랭크인한 영화 '조선공갈패' 김진욱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다.
지난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으로, 2013년 미국 ABC에서 리메이크 될 정도로 탄탄한 작품성을 자랑하고 있다. 원작에서 네 여자가 가진 각각의 고민을 가져왔고, 여기에 OCN이 탄탄하게 쌓아온 미스터리와 스릴러의 장르물적 해석을 덧입혀 차별화된 이야기와 독특한 매력을 선사할 전망이다.
내일(28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