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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김현주의 감성적인 연기가 안방극장을 촉촉하게 물들이고 있다.
이어 서로가 전화번호를 주고받았던 레코드점과 레스토랑 등을 돌아다니며 점차 되살아나는 송현철의 기억에 반색하는 선혜진의 모습이 사랑스러움을 유발했다. 그가 하나둘씩 추억을 들춰내자 그 때의 설렘이 떠오르는 듯한 그녀의 반응은 보는 이들까지 두근거리게 했다.
특히 "당신 그때도 나 말고 다른 여자 있었어요?"라며 송현철이 과거 데이트 장소에 다른 여자와 왔었던 건 아닌지 시험, 귀여운 질투심을 드러내는 선혜진은 이혼을 결심한 여자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
이처럼 김현주는 극이 진행됨에 따라 변화하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밀도 있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선혜진의 서사가 올곧이 와 닿게 만들고 있다. 가슴을 움직이는 김현주의 감성 연기는 앞으로 그녀가 이끌어나갈 전개를 더욱 기대케 한다.
한편, 작품에 깊이를 더하는 배우 김현주는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되는 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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