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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나 아니에요! 당신 남편! 아니에요!"
무엇보다 보험 가입을 구실로 만호장에서 송현철을 만난 조연화는 슬쩍 그를 떠 보며 스스로 정체를 밝히기를 고대했다. 특히 사고 전 남편의 생일 선물로 건넸던 오렌지색 셔츠를 전달, 송현철을 은근히 관찰한 것.
이 자리에서 원하는 답을 듣지 못했지만 송현철의 어머니 황금녀(윤석화 분)를 만나 "염 하던 중 살아났다"는 결정적인 사실을 안 조연화는 "제 남편이 아드님 대신 죽은 것 같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해 시선을 모았다. 특히 눈물이 고인 채 확신에 찬 목소리로 송현철에게 "지수아빠 당신이지?"라고 묻는 장면은 시청자들을 숨도 못 쉬게 집중케 한 대목.
이처럼 '우리가 만난 기적' 8회에서는 바뀐 육체에 적응해가고 있는 송현철과 선혜진의 색다른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조연화가 송현철의 실체에 다가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안방극장의 믿고 보는 드라마 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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