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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월화로맨스 '그남자 오수' (연출 남기훈/극본 정유선) 김소은이 코끝 찡한 종영 인사를 전해 화제다. 종영을 앞두고 솔직한 토크를 통해 그간 함께했던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쏘형, 허당녀, 파워 긍정녀, 음주쏘 등 많은 별명 중 어떤 것이 가장 마음에 드는지'에 대해 "쏘형은 워낙 많이 들어서 익숙하고요. 음주쏘? 이번 드라마가 유난히 술 마시는 신이 많았어요. 근데 코믹하게 잘 나온 것 같아서 긍정녀도 좋고 쏘형도 좋고 다 좋습니다!"라고 대답, 시청자들이 직접 지어준 별명에 대한 호감을 표하기도.
이어 '그동안 고생한 서유리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유리야. 추운 날 정말 고생 많았고, 널 떠나 보내려고 하니까 왠지 짠하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고.. 너로 인해서 4개월동안 너무 행복했고, 내 마음속에 영원히 네가 남을 것 같아."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혀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그남자 오수'는 김소은의 다른 모습을 보여준 작품이다. 여태 했던 작품들이랑은 다르게 코믹도 있었고, 때로는 시원하게 망가지기도 하고, 해보고 싶었던 액션도 해보고 해서 인상에 많이 깊어요"라며 '그남자 오수'라는 작품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진심을 담은 답변을 전해 감동을 선사한 김소은은 이번 작품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과 코믹 연기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시리게 만드는 디테일한 감정연기로 보는 이들의 공감대 형성과 함께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김소은이 살아 있는 명품 연기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OCN 월화로맨스 '그남자 오수'는 오늘 밤 9시에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