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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고성희가 남성 잡지 <에스콰이어> 한국판 2018년 5월호에 등장했다.
최근 종영된 드라마 <마더>에서 자영 역을 맡으며 연기적 호평을 얻은 고성희는 4월 25일부터 방영될 드라마 <슈츠>에서는 지적인 패러리걸 김지나 역을 맡으며 또 한번 새로운 연기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화보와 함께 소개된 인터뷰는 <에스콰이어> 피처 디렉터 민용준 기자가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고성희는 다양한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한 <마더>에 참여하며 큰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각기 다른 수많은 엄마들의 이면을 배운다는 기분이 들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그래서 막중한 책임감도 느꼈어요. 막내로서 선배님들께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정말 열심히 했죠." 그리고 모성애가 느껴지지 않는 엄마 역을 맡은 것에 대한 부담과 노력이 필요했다고 한다. "보편적인 악역처럼 연기하고 싶진 않았어요. 한편으로는 저도 사람이다 보니 너무 악하게 굴 때는 괴리감을 느낄 수밖에 없어서 최대한 감정에 집중하고자 했죠. 워낙 감정 폭이 큰 캐릭터라 그런 기복을 감당할 수 있는 에너지를 계속 유지하는 게 관건이었어요."
고성희는 이미 한창 촬영 중인 드라마 <슈츠>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와 같이 말했다. "김지나는 지금껏 해온 역할 중에서 저와 가장 닮아 보여서 연기하기 즐거워요. 주변 사람들도 지금의 내가 어느 때보다 밝아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좋아요." 무엇보다도 <슈츠>의 김지나라는 인물이 자신과 닮은 점이 많아서 연기하기 즐겁다고 한다.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변호사를 보면서 더욱 열등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츤데레'라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하고 은근히 허당이기도 해요. 그런 면에서 공감되는 바가 있었어요. 무엇보다도 정말 매력적인 인물인데 제가 맡은 역할 중에서 제일 멋있어요."
고성희의 화보와 인터뷰를 볼 수 있는 <에스콰이어> 2018년 5월호는 온라인 서점에서 주문이 가능하며 전국의 서점에서도 만날 수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