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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한밤' 함소원이 18살 연하 남편 진화와의 러브 스토리를 밝혔다.
친구의 생일에서 만났다는 두 사람. 함소원은 "남편이 2시간인가 얘기하더니 '내가 너 먹여 살려도 돼?'라고 하더라. 그날 바로 결혼하자고 하고 집에 안 가더라.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지만, 우리가 한 달 동안 매일 만났다. 매일 만난 후에도 '결혼하면 안 돼?'냐고 했다"라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진화는 함소원의 첫인상에 대해 "너무 예쁘고 귀여웠다. 피부도 너무 좋았다. 첫눈에 반하는 걸 믿냐. 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첫눈에 반한 사람들"이라며 로맨틱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나 진화는 처음 만났을 당시 함소원의 나이를 전혀 몰랐다고. 그는 "처음에는 27~28살 정도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나이를 알고 난 뒤에는 약간 망설였지만 이미 감정이 싹텄기 때문에 별로 주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함소원은 진화가 부자라는 소문에 대해 "엄청 부자는 아니다. 아버님이 큰 농장을 경영하고 계시긴 하다. 농장 규모는 잴 수 없다. 차를 타고 가면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진화는 웨딩 촬영장에서 함소원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했다. 부모님이 30년 결혼 생활 동안 항상 끼고 있었던 반지를 끼워주며 "가장 좋아하는 사람에게 주라고 하셨다. 평생토록 당신과 함께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에 함소원은 눈물을 보였다.
함소원은 "늦게 결혼하는 만큼 쉽지 않은 결혼 생활 열심히 잘살아 보겠다"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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