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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혁규가 의리 지키러 왔다규~!"
극중 김윤주는 '자기 합리화 끝판왕'의 자세로 얄미운 면모를 드러내다가도, 기숙사 룸메이트 우보영(이유비)에게는 끈끈한 자매의 정을 드러내는 면모로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 더욱이 지난 회에서는 김대방(데프콘)과의 알쏭달쏭한 '훼이크 로맨스'로 눈길을 끌며 전 남편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던 바 있다. 고세원의 등장으로, 김윤주(이채영)가 이혼을 하게 된 속사정이 밝혀진다.
이와 관련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이하 '막영애')에서 영애동생 영채의 남편이자, '철 안드는 처가살이 백수 사위' 김혁규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고세원은 '막영애' 작업을 함께한 명수현 작가와 한상재 감독과의 인연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특별 출연을 감행했다. 제작진이 보낸 러브콜에 다른 스케줄을 정리한 채 한달음에 달려와 제작진을 감동케한 것.
그런가 하면, '막영애' 이후 제작진과 두터운 친분을 이어왔던 고세원은 촬영장에 도착하자마자 한상재 감독과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또한 '막영애' 스태프들이 대거 포진돼 있는 '시그대' 현장에 감회가 새로운 듯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스태프 한 명 한 명 찾아가 인사를 건네는 모습으로 현장을 달궜다.
또한 '시그대'를 통해 첫 호흡을 맞추게 된 이채영과도 깍듯한 인사를 나눈 직후 대본을 보며 극중 캐릭터와 감정선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등 촬영 전부터 연기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다. 이어 촬영에 들어가자 고세원은 한상재 감독의 연출을 100%파악, 이채영과 찰떡 호흡을 발휘해 제작진의 환호성을 받았다.
제작진은 "고세원의 특별출연으로 극중 '내로남불' 김윤주의 과거 로맨스에 얽힌 비밀이 밝혀진다." 며 "고세원 배우가 '막영애'에서 철없고 가벼운 캐릭터를 연기했다면 '시그대'에서는 '진지남'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시그대' 특별 출연한 고세원에게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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