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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내가 우리 애들 아빠거든" 유동근이 장미희의 고백을 거절했다.
그럼에도 효섭은 결국 가족이었다. 미연의 고백을 눈 앞에서 목격한 선하(박선영 분)와 현하(금새록 분)때문에 효섭이 난감해 하던 가운데 은수(서연우 분)까지 아프면서 효섭네는 정신이 없었다. 이후 계속해서 효섭과 미연의 관계를 걱정하던 선하는 효섭에게 미연의 고백에 대답을 했는지 물었다. 이에 효섭은 앞서 들뜬 마음과는 상반된 어두운 표정으로 "걱정하지마... 아무 일도 없을 거야"라고 말해 씁쓸함을 자아냈다.
효섭은 미연의 고백에 잠시나마 옛날 생각도 나고 기쁘고 설嗤 '아버지'의 무게를 이기지는 못했다. 이혼을 하고 힘들어하는 유하(한지혜 분)와 은수를 보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는 효섭의 말에선 여전히 자신보다 자식을 먼저 생각하는 아버지의 부성애가 오롯이 전달, 찡한 울림을 남겼다.
한편,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10회는 오늘(15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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