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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美친 박력엔딩" '예쁜누나' 연애 들킨 정해인♥손예진, 가시밭길 걸을까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4-15 07:00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정해인의 박력 엔딩이 다했다. 때문에 손예진 정해인의 비밀 연애도 끝났다. 두 사람의 앞날은 꽃길일까 가시밭길일까.

14일 방송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에서는 전 남친 이규민(오륭)의 스토커 행동 때문에 경찰서에 가게된 윤진아(손예진)의 모습이 전파됐다. 서준희(정해인)는 그녀의 모습이 안쓰러운 나머지 윤진아의 동생이자 자신의 절친 앞에서 '꼭꼭 숨겼던' 연인을 꼭 안아줬다.

윤진아는 전 남친 이규민(오륭)이 전에 자신에게 보낸 꽃바구니에 둘이 침대에서 벗고 찍은 사진을 카드로 만들어 넣은 것을 알게 됐다. 분노한 진아는 그의 집을 찾아가 가방으로 마구 때렸다. 이웃에서 신고가 들어갔고, 사진을 보여줬던 남동생 윤승호(위하준)는 경차르이 연락을 받고 부모님 몰래 뛰어나가면서 야근 중인 서준희를 불러냈다.

서준희는 경찰서에 앉아 있던 이규민을 보고 분노했다. 이후 다시 경찰서 안으로 들어가 윤진아를 깊이 안아줬다. 그의 뒤에는 윤진아 동생 윤승호가 당황한 듯 쳐다봤고, 이규민도 머리에 손을 올리며 황당해했다. 연상연하, 두 사람의 비밀 연애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이날 윤진아 서준희는 몰래 집에서 스킨십하고 달달한 통화에 귀가 녹는 연애를 보여줬다. 특히 서준희의 친구들 커플과 설원 캠핑을 떠난 윤진아는 "나이 차이 때문에 내가 제일 밀릴 것 같다"며 서준희 친구 여친들의 어린 나이를 견제했다. 출발 전까지 옷을 신경쓰고 운동으로 몸매를 다잡느라 바빴다.

캠핑장에 도착한 윤진아는 함께 여행한 여자애들에게 "내일 모레 마흔이다"라고 자기를 소개했다. 많은 나이 차로 어색했지만 설원에 갇힌 윤진아는 동생들을 리드하며 서준희의 친구 커플들과도 잘 어울리는 모습. 그런 그녀에게 서준희는 더 큰 애정을 느꼈다.


다음날 서울로 돌아오는 길, 설원에서 뒹굴며 데이트를 하는 두 사람은 여전히 꿀이 넘쳐 흘렀다. 남들 눈치 보지 않는 대자연 속에서 안고 뒹굴며 키스했다.

영원한 비밀은 없다고 했던가. 두 사람의 비밀과 애정은 깊어졌지만, 목격자도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했다.


서준희 집에서 외박을 하고 새벽에 돌아온 진아는 자신의 방에 기다리고 앉아 있던 아버지에게 무릎을 꿇고 고백했다. 윤진아는 "새벽 운동 다녀왔느냐"는 아버지의 말에 "그렇다"고 답했다가 "아니다. 아버지 제가 거짓말 했다"고 무릎을 꿇었다.

아버지는 "아빠가 실망할 수도 있어?"라고 물었고, 진아는 "어. 그런데 아닐수도 있어.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그렇게 안되려고 노력중이다. 나중에 말할께. 그때까지만 믿고 기다려주세요"라고 부탁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언뜻 들은 엄마는 윤진아 방에 들어왔고, 아버지는 "같이 운동가자는데 그게 그렇게 싫으냐"며 괜한 말로 소리쳤다. 부녀는 함께 새벽 산책에 나섰고, 밖에서 기다리던 서준희(정해인)는 차 뒤로 몸을 숨겼다. 윤진아는 서준희에게 빨리 가라는 손짓으로 보냈다. 집으로 돌아온 서준희는 "혼자 끙끙 대지 말고 말하라"고 말하며 "예쁜 얼굴 보고 싶다. 사랑해"라고 그녀를 다독였다.

회사 근처 술집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두 사람. 여지없이 뽀뽀가 시작됐고, 그 순간 진아의 회사 동료 금보라(주민경)에게 딱 걸리고 말았다. 준희는 금보라에게 "나 이제부터 너의 종신 노예"라며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금보라는 "이걸 어떻게 써먹지. 특히 서준희에게 빠져있던 강세영(정유진)을 놀려주고 싶다"고 신나했다.

금보라는 아침에 강세영과 서준희와 함께 엘레베이터를 탄 자리에서 서준희에게 점심을 먹자고 제안했고, 흥분한 강세영은 매장에서 일하고 있는 윤진아를 찾아와 "금보라가 날 제끼는 건 못참는다"며 분해했다.

설레는 비밀 연애에 롤러코스터 로맨스를 펼치고 있는 두 사람. 예고편에는 떨리는 윤진아의 목소리가 불안함을 더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공개될 연애를 앞두고, 가족과 친구, 회사 동료가 단단히 얽힌 두 사람의 앞날이 밝지만은 않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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