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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반전! 이번에도 다 속였다!"
극중 황사장의 인적 사항 서류들을 한참 살펴보던 사도찬은 불곰이 맞는지 의심이 들었고, 아버지를 죽이려고 했던 자신의 기억 속 별장에서의 그 불곰인지 확인 절차에 들어갔다. 그리고 어린 시절 별장의 모습을 그려 봉감독(조희봉)에게 건넨 사도찬은 똑같은 별장을 황사장이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에 눈빛을 번뜩였다.
이어 수영장 바닥에 마약이 숨겨져 있을 거라는 분석 끝에 사도찬과 오하라(한예리)가 영장을 가지고 황사장의 별장으로 향했지만, 수사 사실을 눈치 챈 황사장 일행이 수영장의 물을 모두 빼고 마약을 미리 빼돌렸던 것. 그러나 이에 분노한 오하라가 별장으로 오던 중 수상해 보였던 오렌지색 탑차를 떠올리며 이를 추적하는 순간, 신호 정지한 상태에서 갑자기 '스위치팀' 전인태(안승환)가 나타나 탑차를 끌고 도주해 버려 오하라를 당황하게 했다.
사도찬과 오하라는 금태웅(정웅인)을 통해 미리 지시받은 대로 자신이 외교행낭으로 마약을 운반시킨 책임자, 불곰이라고 자백하는 황사장을 맞닥뜨리게 됐던 터. 하지만 사도찬은 황사장의 뒷모습이 어린 시절 봤던 불곰의 뒷모습과 일치되지 않자, 이전 스페인문화관을 떠올리고는 "체코문화관에 있던 그 동영상은 어떻게 된거냐"며 유도신문을 했다. 그리고 당황한 채 둘러대는 황사장의 모습을 본 사도찬과 오하라는 그가 불곰이 아님을 확신하면서 허탈해했다.
엔딩부분에서는 사도찬이 의문의 전화를 받고 홀로 출격하는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높였다. 사도찬이 인천의 한 주소를 문자로 받은데 이어, "문자 받으셨죠? 어떤 사람 목숨이 위험합니다. 빨리 좀 구해주십시오. 그 사람 구해야 당신이 찾는 불곰, 잡을 수 있습니다"라는 제보를 받고 놀라, 차이나타운으로 향했던 것. 이어 조성두(권화운)가 갇혀 있는 곳을 향해 점점 다가가던 사도찬이 한 무리의 덩치들과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이번에는 불곰에 대한 결정적 단서를 얻을 수 있을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스위치' 13, 14회 분은 오는 1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