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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한 유명 정신과 의사의 수상한 외출을 다룬다.
언젠가는 김 원장의 민낯이 세상에 드러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와의 대화를 꾸준히 녹취해왔다는 제보자들. 그들이 말하는 김 원장의 민낯은 무엇일까?
김 원장이 습관적으로 행하던 욕설과 성추행을 모두 견뎌왔다던 그들이 기어코 제보를 결심한 이유는, 김 원장이 자신의 환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제보자들의 말은 과연 사실일까?
그리고 김 원장과 5번 정도 호텔에서 성관계를 가졌다고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자신이 정상적인 판단이 어려운 상태에서 김 원장과의 관계를 지속해왔다고 구 씨는 주장했다. 그녀는 지금 다른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런데 김 원장의 입장은 전혀 달랐다. 그는 구 씨와 호텔에서 만났고 룸을 예약한 것까지는 사실이지만 성관계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고백을 거절당해 약이 오른 그녀가 SNS 내용을 조작했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SNS 상에서 자신이 한 답변은 계정을 해킹한 다른 누군가에 의해 작성된 것이라고 했다.
자신만의 독특한 치료방식을 오해하거나 악용했다고 말하는 김 원장. 그는 자신에게 이성적인 감정을 가진 환자들이 다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주장은 과연 진실일까?
'궁금한 이야기 Y' 13일 금요일 저녁 8시 55분 방송.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