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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EXID "'복고' 변신 걱정했는데...차트 1위 얼떨떨해"

정준화 기자

기사입력 2018-04-03 16:11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성공적인 변신이었다. EXID가 '복고'에 도전하는 과감함 속에서도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곡과 무대에 호평도 쏟아지고 있다. 국내를 넘어 중국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일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EXID는 지난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내일해'(LADY)를 전격 공개, 발매와 동시에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신곡 공개와 동시에 벅스, 소리바다 차트와 중국 최대 음악 사이트인 인위에타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차트까지 상위권을 장악한 것.

멤버 LE는 3일 스포츠조선에 "생각지도 못했는데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드리고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무대 보여드리고 활동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화는 기분이 얼떨떨 하다고. 그는 "예상치도 못한 상황이라 기분이 얼떨떨하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니까 걱정과 우려가 사라지고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즐겁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열심히 활동하며 무대들로 감사한 마음을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혜린 역시 "'덜덜덜'에 이어서 '내일해' 많이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남은 활동 더 즐거운 마음으로 이어 나가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확 달라진 콘셉트 거둔 성과라는 점이 고무적. EXID의 '내일해'는 90년대에 유행하던 뉴 잭 스윙 장르의 곡으로, 펑키한 리듬과 레트로한 멜로디 선율을 EXID만의 감성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섹시 콘셉트를 떠올려본다면 큰 변신이다.

작사 작곡에 참여한 LE는 "뉴잭스윙 장르의 곡이다. 옛날 느낌을 많이 살려서 노래도 만들게 됐다. 저희가 평소에 입지 않았던 긴 통바지와 옛날 느낌이 나는 귀걸이 등...변화하려고 노력해봤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우리 이미지상 도전하기 어려운 콘셉트였다. 섹시함이나 그런 부분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해주시기 때문에 망설이기는 했다. 곡이 나왔는데, 복고와 찰떡이라서..이렇게 노래가 나온 김에 해봐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던 거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도전 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혀보고 싶다. 한계가 없는 EXID라는 평을 듣고 싶다. 우리는 가능성이 많고 개인 역량도 좋은 것 같고 아직 보여줄 수 있는 거 같다. 이 앨범 역시 그 중 하나인 거 같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그룹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한편, 신곡 '내일해' 컴백 신호탄을 성공적으로 쏘아 올린 EXID는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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